2007년 대선을 한달 정도 앞둔 어느 날,
한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내게 물어보았다.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질문을 들으면서도, 대체 저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했지만.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얼마나 객관적으로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단다.
당시 한 사건으로 야당 후보의 신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때이지만,
날카로운 눈빛들을 피해 이래저래 3자적 입장을 풀어냈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다.
서울시장과 해당구청장, 시의원 등
후보들은 누구이고 또 그 후보들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언론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몇몇 후보들의 이름과 소속정당이야 알겠지만.
그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나 청사진에 대한 것들은 전혀 모른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2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주권을 포기했었다.
나 자신의 정치적 색깔도 잘 모르겠었거니와,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았기 때문이었다.
독도는 우리땅.
대.한.민.국. 짝×5.
소리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알리지 말고.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자각할 때도 되지 않았나.
대한민국 국민이다. 나도.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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