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15 [Biz]숫자로 보는 경제
  2. 2009.05.23 [Book]흐픔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3. 2009.01.10 [People]Prof.Kim

[Biz]숫자로 보는 경제

Biz Issue* 2009. 11. 15. 23:19 posted by 빵쥬
이번 한주 동안에는 여러 가지 설문 조사가 눈에 띄었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센터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이 최고의 경제자문가로 꼽았다. 경제여건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까지 가장 풍요로운 국가에는 핀란드가 선정됐다.

◆1= 금융위기의 진원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이 여전히 글로벌 금융센터로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 투자자,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가운데 29%가 향후 2년간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만한 중심지로 뉴욕을 꼽은 것이다. 금융위기에도 여전히 최고의 금융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것. 2위는 17%의 선택을 받은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영국 런던은 16%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상하이는 11%를 기록했다. 반면 한때 글로벌 금융허브로 손꼽히던 일본 도쿄를 꼽은 응답자는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중국, 브라질, 인도를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선택한 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금융선진화는 과연 언제?
아시아의 금융허브를 꿈꾸며 힘차게 내딛은 부산 개발계획은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3.5=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5% 증가해 5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 올해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GDP도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소비자 지출과 주택 건설업 부문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기존의 3.0%에서 2.7%로 전망치를 낮춘 골드만삭스는 빗나간 전망에 체면을 구겼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역시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해 크게 빗나간 전망치를 내놨다. 블룸버그, 로이터, 마켓워치 등 주요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3.2%~3.5%로 투자은행들에 비해 비교적 정확한 전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자.
전망은 전망일뿐, 맹신하지 말자.

◆16.5= 26년래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유수의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자도 취업난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조사한 MBA순위에서 30위내에 드는 명문 MBA 졸업자 가운데 16.5%가 졸업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해에는 미취업 졸업생의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상위 10위권 MBA 졸업생도 미취업자가 15%에 달했다. 지난 수년간 꾸준히 오르던 연봉은 올 들어 9만6500달러(약 1억1500만원)로 지난해 9만8000달러보다 1500달러 감소했다.

노스이스턴 대학의 켈로그 MBA의 록산나 호리 부학장은 “학교 내에서 경기 침체를 체감하지 못했다”며 “취업난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금이 최악의 상황일 것”이라며 고용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용시장도 얼어붙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대폭 감소된 연봉에
MBA 출신 취업자들의 마음이 더욱 얼어붙은 것은 아닐까?


◆25=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경제 자문가는 누구일까? 투자 조언을 듣기 위해 그와의 점심 한끼에 100만달러가 훌쩍 넘는 금액을 내놓는 것도 아깝지 않은 사람. 바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이다.

1452명의 투자가 및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금융시장의 최고 자문가를 선정하는 조사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전체 응답자 중 25%에 달하는 표를 얻어 지난 조사에 이어 1위에 등극했다.

버핏은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가 미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에 대한 투자와 파생상품 관련 상각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에 2001년 9.11 테러 이후 첫 분기 손실을 내는 등 고전하기도 했으나 분산투자를 통한 수익 만회로 2분기에 곧바로 흑자로 돌아서는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투자기관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경영자(CEO)가 16%의 표를 얻어 2위에 올랐고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10%로 3위를 차지했다.

역시 투자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진정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듯. 분산투자.

◆212= 미국을 발칵 뒤집었던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가 212억달러(약 25조4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인인 어빙 피카드는 피해 액수가 예상했던 130억 달러를 크게 웃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72세인 메이도프는 현재 사기 혐의로 15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체포되기 전 6500만 달러의 자금을 운영했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이 다단계 수법으로 돌려막은 허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도프, 당신은 21세기 최고의 사기범으로 임명합니다.

◆26=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국가는 어디일까?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핀란드가 1위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북유럽 국가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부유함을 갖춘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26위에 그쳤지만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5번째로 풍요로운 국가에 선정됐다. 이는 영국의 경제연구소 레가툼이 발표한 번영지수에 따른 것으로 전 세계 104개국을 대상으로 경제기반, 기업가정신 및 혁신, 교육, 민주주의, 통치력, 건강, 개인적 자유, 안전 등 9가지 요소를 고려해 번영지수 순위를 결정한다.

최대 경제국 미국은 9위를 차지했으며 20위권 안에 랭크된 국가 가운데 북미와 유럽 지역 국가들이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일본이 전체 순위 16위로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은 재정적, 생활 만족감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뒤를 홍콩(18위), 싱가포르(23위) 대만(24위)이 이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개인적 자유와 민주주의 부문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자유와 민주주의 부문을 말한다면, 대한민국 국민도 할 말 많죠?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출처: 아시아경제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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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흐픔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BooK* 2009. 5. 23. 12:11 posted by 빵쥬
[서 명]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저 자]
세일러(필명)
2008년 말부터 Daum 아고라에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자기 사업체 운영중이라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내 멋대로 감상]
어느 날이었던가.
거래처 영업직원이 바쁜 와중에 찾아와
30분 정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상담실로 나갔을 때, 그의 두 손에 쥐어진 책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업무 외에도 이런저런(특히 책이나 마라톤 등) 이야기를 자주하는 거래처 사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에 대해서 물었고 내용이 괜찮아 읽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 오랜만의 주말 외출 간에 들른 교보문고에서 좌안,우안과 함께 구입한 이것.

세일러, 그의 식견은 한마디로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균형적인 사고의 표본이었다.

현재 경제상황을 야기시킨, 국내 수출업체(특히 조선업체)의 선물환이나 신용창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은행 등의 금융권과 정책적으로 모순된 액션을 취하는 정부들에 대한
우려와 근심을 나타내면서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다가올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도 논리적인 반박과 걱정을 표현했다.

단,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유감스러움을 표시한 chapter에서는 다소 반감도 생겼지만^^
실제로 탁상공론의 학문이다 비실용적이다, 뭐다 하는 세간의 이야기들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경제학도이기 때문에 이유없는 무조건적인 반발보다는 내가, 그래 내가 실용경제가 뭔지
보여주겠어라는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

Anyway, 필자는 현재의 경제상황, 위기를 진단하는데에 중요한 요소로
 1. 선물환 거래 
 2. 통화량과 신용창조
 3. 환율
 4. 금리
약 4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요소들의 실제 경제에 대한 영향력 행사까지의 중간과정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고,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실제로 경제학에 대해서 살짝 혀만 댔다가 뗀 일부 국민들은 "본원통화 ↑ → 물가 ↑"처럼
경제현상에 대해 공식화하여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중간과정에 대해 조금만 생각한다면
그렇게 말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는 것 또한 경제의 매력이다.(개인적으로는 매력같다.)

통화량을 결정하는 은행의 신용창조 기능의 위축, 선물환 거래를 통해 현물 외환시장에
이익실현 시점에 앞서 초과공급된 외화, 달러화 강세에 대한 오해, 금리에 대한 오해 등.

거의 모든 현상에 대해서 굉장히 쉽게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아는 것이 많아도 전달하는 데에는
서툰 사람들이 많지만 필자는 두가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또한 필자가 책에서 제기했던, 중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대처나 영국 파운드 환율의 이상흐름으로
인해 제시했던 영국에 대한 주시는 바로 그제(09.5.21)와 어제(09.5.22) 언론을 통해 보도된
"중국은행들의 무리한 대출확대"와 "S&P 신용등급 하락, 영국 재정파탄" 등으로 실제로 나타났다.

자, 당신은 과연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경제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Inflation? Deflation?
저자는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게 되더라도 그 전에 디플레이션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말이다.

내 블로그에서 주절주절 읊조릴 필요가 없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모든 경제현상들의 process를 다시 한번 이해해봐야겠다.
여러분도 수동적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어렵다는 이야기만 볼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직접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과 동시에 대처에 대해 생각해볼 시점이다.

[People]Prof.Kim

People* 2009. 1. 10. 15:05 posted by 빵쥬
밀레니엄 학번.
BK21.
서강학파.

많은 기대와 꿈을 안고 맞이한 대학생활.
하지만 다가왔던 것은 늘어나는 주량과 대학생활에 대한 회의.

*그러던 2002년, 처음으로 수강한 김병주 교수님의 수업은 내게 맑은 생명수였다.
  경제학 본질 자체를 좋아하시며, 본인 색깔이 뚜렸했던 독설가 중의 독설가.
  하지만 더듬었던 말투때문에 인간미가 느껴졌던 분.
  가을과 겨울이면 항상 버버리 코트만을 고집하셨던 chic prof.

정년퇴임전까지, 교수님의 수업을 2학기 연이어 수강하면서.
아직도 내 목표인 교육자의 꿈을 꾸게끔 해주신 바로 그 교수님이다.

생각난다. 삼성전자 재무팀 입사시, 지원서에도 존경하는 사람으로
교수님을 단 0.0000001초도 생각치 않고 써내려갔던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

정말 오랜만에 기사를 통해(교수재직당시,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하시고 계셨던.)
교수님을 뵙게 되어 올해 처음으로 느끼는 최고의 기쁨과 성취감을 만난듯 하다.

참, 교수님께 수강했던 과목은 "금융경제학"과 "경제학설사".
모든 시험은 답안지만 덜렁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 ㅍㅍ

마지막 서강학파, 김병주 교수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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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 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
스산한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지난 2005년 11월. 김병주(70)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위원장이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서울 중구 서소문 명지빌딩(현 올리브타워 빌딩) 16층에 마련된 통추위 사무실에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바로 전까지 조금이라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입씨름을 하던 신한·조흥 두 은행 통추위원들의 눈은 일제히 김 위원장의 입으로 쏠렸습니다.

“모두들 일손을 놓고 나를 따라오세요.” 김 위원장은 굳은 얼굴을 한 채 그대로 사무실을 나가 버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통추위원들을 데리고 간 곳은 강원도 오대산이었습니다. 위원들은 김 위원장을 따라 묵묵히 산을 탔습니다. ‘어색한’ 등산이 끝나고 강릉의 한 횟집에서 김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들은 말 그대로 ‘진탕’ 술을 마셨습니다. “서로 대립됐던 양측 위원들이 그날 술자리를 계기로 친해지게 됐습니다. 서먹했던 마음들이 통하게 된 것이지요.” 조흥은행 측 통추위원으로 참가했던 최원석 신한서브 사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2005년 통추위 활동 이전에는 김 위원장을 알지 못했어요. 같이 일을 하면서 그분의 열정을 알게 됐죠. 그 연세에도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그걸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젊은 사람들 못지않았습니다.”

구조조정의 경험이 없는 이명박 정부는 올해 고희를 맞는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에게 지난 8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겼습니다. 채권금융기관들의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조직이니 향후 기업 구조조정의 결과가 그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 구조조정의 성패 여부에 따라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지 판가름 난다고 할 수 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도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낡은 것이 가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 오지 못한다(古的不去, 新的不來)”는 말로 각오를 보였습니다. 그는 “새로 참석한 위원들 모두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분들인 만큼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위원들에 대한 믿음을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원칙주의자’로 유명합니다. 금융지식 또한 해박합니다. 2000년 초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장과 신한·조흥은행 통추위원장을 잇달아 역임한 이유도 이해관계가 얽힌 두 세력을 ‘사심’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율하는 데 그만 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막중한 수술집도를 맡긴 이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기업 구조조정이 객관성과 투명성을 요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을 제대로 뽑았다”는 게 경제계의 중론입니다.

김 위원장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철학은 ‘창조’와 ‘파괴’라는 말로 대변됩니다. 김 위원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기업을 다 살릴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창조적 파괴’가 필요합니다”라고 속내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위원회의 역할은 ‘파괴’보다 ‘창조’에 있습니다. 새로운 기업이 혁신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적”이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외에도 한국투자자교육재단과 소액서민금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투자자교육재단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금융 선진국으로 가는 귀착점은 결국 교육에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입니다. 평생을 강단에서 후학양성에 힘썼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김 위원장은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그래서 ‘놀부재테크’라는 교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김 위원장은 흥부처럼 착하기만 해서는 재테크에 성공할 수 없다는 재미있는 논리를 펼칩니다. 이제 한국 경제가 그의 어깨에 놓였습니다. 유비가 촉나라 건립의 토대가 됐던 성도를 점령할 때 큰 공을 세웠던 노장 ‘황충’의 활약을 김 위원장에게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