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셔죠.
춘곤증과 더불어 나태해진 요즘, 잘나가는 선배들을 보면서 자극 좀 받아야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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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 한국법인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이현석씨(36).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국내 대표적 글로벌기업인 S전자에 입사했던 그는 2년 전 과감히 사표를 쓰고 서울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 입학했다. 경영전략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 직전 직장에서는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때문이다. 1년 4학기짜리 글로벌 MBA과정을 익힌 그는 지난해 졸업과 동시에 현 직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연봉이 많이 오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MBA 예찬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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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34)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욕구로 MBA 과정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몇 년간의 직장생활 끝에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판단,해외 유학의 길을 알아 봤다. 그러나 KDI대학원 MAM 과정이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데다 영어로 상당 부분 강의가 진행됨을 알고 국내에서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로 했다. MBA 과정을 통해 채권과 주식,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각 투자 대상에 대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능력을 익힌 정 연구위원은 올해 초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뽑히기도 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는 문진섭씨는 MBA를 통해 사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우유 소비도 줄어들어 위기감이 커졌지만 국민대 MBA에서 마케팅 전략을 익힌 그는 스위스와 프랑스 등 선진국 사례를 도입한 체험목장 사업을 새롭게 시작,지난 6개월 동안 30%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뒀다. 그는 "재무,회계,생산,리더의 자세 등을 배운 MBA 과정은 급변하는 세계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창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대 MBA스쿨 2기 졸업생들의 경력 전환 비율은 80%에 달했다. 졸업생 10명 가운데 8명이 더 나은 조건으로 새 직장을 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KAIST의 MBA스쿨도 2006년 60%,2007년 63%에서 지난해 71%로 경력 전환 비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대 MBA스쿨 1기 졸업생의 연봉(성과급 포함)은 평균 1억원으로 MBA에 입학하기 앞서 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4000만원)에 비해 150% 올랐다. 2009년 1월 KDI대학원 MBA과정 졸업자 가운데 27%는 졸업과 동시에 직장에서 승진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국 기업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광범위한 동기생 인맥,해외 유명 대학과의 복수학위 협정,13개 대학 43개 과정 가운데 38개 과정(88.4%)에 개설된 영어 강의 등에 힘입어 국내 MBA 과정은 억대 연봉 소득자로 올라서게 해 주는 확실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신문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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