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1년 단기집중 MBA

Master's D* 2010. 1. 11. 19:09 posted by 빵쥬
   전통적인 2년제 경영학 석사(MBA)보다 기간이 짧고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대안' 성격의 단기 MBA가 학생들 사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보통 1년 과정으로 진행하는 이들 석사 프로그램은 재무나 고급수학 등 전형적인 MBA 과목을 포함하면서도 일반적인 경영기법보다는 자산관리나 인수.합병 등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과학에서 국제금융까지 어떤 분야든 `단기간 집중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이 이 과정을 밟고 있다. 각 대학도 수요에 발맞춰 이러한 특별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계적 대학 평가기관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 따르면 이런 `단기 MBA' 프로그램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2008~2009학년도의 프로그램 숫자는 2006~2007학년의 614개보다 31개 증가한 645개로 집계됐다. 등록자 수도 2006~2007학년도 2만4천527명에서 2008~2009학년도에는 2만9천907명으로 크게 늘었다.

   자산관리회사에서 일하다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어 미국 MIT대학 슬론 경영대학원의 1년 석사과정을 선택한 셰인 토치아나는 "덜 알려진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계량금융기법과 짧은 기간이라는 면을 고려하면 이쪽이 더 낫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MIT대를 비롯해 터프츠대, 벤틀리대, 영국 카스 경영대 등이 이런 `대안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프로그램 대부분은 아직 소규모로 운영되긴 하나 `5년 이상 관련업계 근무' 등 지원 규정이 엄격한 기존 MBA와는 달리 1~2년차 `초년생'에게도 문을 여는 등 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WSJ는 이들 과정이 아직 전통적인 MBA만큼 알려지지 않아 졸업 후 일반 경영직에 취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특정 분야의 애널리스트와 같은 전문직이라면 2년제 MBA보다 경쟁력이 높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뉴스 2009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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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육도 다수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변화하고 있다.
개인 상황에 맞춰 Career Path는 유지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끔.
(개인 선택과 동시에 학교의 Pass 결정도 중요하지만.*)

1년 빡세게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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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미국보다 유럽이 실속있어 인기

Master's D* 2009. 12. 17. 12:58 posted by 빵쥬

어디를 가더라도, 그 전에 본인 Career Path는 명확히 해야겠죠?
다들 2009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0년 또 힘차게 끄적거려보자구요.

"끄적끄적.(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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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MBA)유학이라고 하면 미국이나 영국 같은 영어권 국가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양한 유럽 국가들에서도 영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유학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MBA과정은 해마다 발표되는 세계 100대 MBA에 포함되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MBA과정이 10~18개월로 보통 2년에 이르는 미국 MBA 과정에 비해 시간 활용이 여유롭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이 80%를 넘기 때문에 국제적 인맥을 쌓을 수 있으며 2008년 비즈니스 위크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MBA 졸업자보다 유럽 MBA 졸업자의 평균 연봉이 약 2만 달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헤이그대학 모습
▲네덜란드 헤이그대학 모습

 

<네덜란드>
■ RSM(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네덜란드 경영대학원들 중에서도 특히 RSM이 가장 유명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100대 MBA 랭킹 중 26위에 랭크되어 있는 RSM은 학사학위 소지자가 졸업 후 전문분야에서 최소 3년 정도의 경력을 쌓은 후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 티아스님바스 비즈니스 스쿨(TiasNimbas Business School)
네덜란드의 틸부르흐 대학(Tilburg University)의 비즈니스 스쿨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역시 영어로 진행되며, 1년 과정으로 영국과 유럽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지향함과 동시에 멘토링 및 평가 시스템 등 학생 개인별 서비스도 지원 하고 있다.

 

<프랑스>
■ 인시아드(INSEAD)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유럽 최고의 MBA 스쿨이다.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70여 개의 다른 국적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공부 할 수 있는 국제적 환경을 제공한다.

■ HEC Paris
유럽 MBA와 세계 MBA 순위에서 상위 20위안에 들어가는 명문으로 MBA 정규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HEC 비즈니스 스쿨은 입학에 필요한 서류는 지원자의 기본정보와 프로필에 관한 양식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스페인>
■ IE 비즈니스 스쿨 (IE Business School)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은 스페인의 풍부한 문화와 예술을 경험 할 수 있다. IE는 2009년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MBA에서 6위를 차지 한 바 있으며 57개국에서 온 외국 학생이 전 학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제적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 IESE 비즈니스 스쿨 (IESE Business School)
3만 2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09년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세계 MBA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졸업생의 98%가 3개월 내에 취업하며 연봉이 12만 5000달러(약 1억 44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 EADA 비즈니스 스쿨(Escuela de Alta Direcci n y Administraci n Business School)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주거 교육센터를 통해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총 5가지 코스의 다양한 MBA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스위스>
■ IM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영국의 런던 비즈니스 스쿨, 프랑스 INSEAD와 함께 유럽의 3대 MBA로 유명한 스위스의 IMD는 90명 정원의 소수 정예로 10개월의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 SDA Bocconi (MBA SDA Bocconi)
유럽에서 100년 이상의 비즈니스 경제 분야 교육 역사를 자랑하는 기관으로 패션과 금융 자본의 심장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자리 잡고 있다. 입학 희망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수업 참관 등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MBA 정규 과정과 글로벌 MBA과정이 영어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각각 12개월, 20개월 동안 진행된다.


[출처: 한국재경신문 1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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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2009 Global MBA Ranking

Master's D* 2009. 11. 27. 09:10 posted by 빵쥬
Financial Times가 발표한 2009년 Global MBA Ranking.
하지만 어떤 분야의 랭킹과 동일하게도.
발표하는 언론기관들의 평가요소는 달랐다.

Business Week가 발표한 순위를 보면,

1. IE Business School (Spain)
2. University of Chicago : Booth (USA)
3. University of Pennsylvania L Wharton (USA)

Financial Times가 발표한 순위는 아래와 같다.

큰 의미라기 보다는 단순 참조용. 우리나라 대학평가도 그렇듯이.

[MBA]서울대 GMBA 영어수업(기업윤리)

Master's D* 2009. 5. 9. 18:44 posted by 빵쥬
서울대 글로벌 MBA 영어수업 직접 들어보니…
경영의 윤리적 딜레마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풀겠나
호튼 美 컬럼비아대 교수 기업윤리 치열한 논쟁

레이먼드 호튼 美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
"한 의사가 의료기기 업체의 진단 설비를 자신의 병원에 들여올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의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훈련을 받은 뒤 업체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놀러가려 한다면 이는 윤리적인가요? 아니면 비윤리적인가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LG관 305호 강의실. 글로벌 MBA 과정의 선택과목인 `기업 윤리와 법적 이슈(Business Ethics & Legal Issues)`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수업의 주제는 최근 MBA 교육에서 부쩍 강조되고 있는 `기업 윤리와 다문화 갈등(Business Ethics & Cross-Cultural Conflicts)`. 방문교수 자격으로 2주간 서울대를 찾은 레이먼드 호튼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기업 경영진이 직면하는 다양한 윤리적 이슈를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날 수업에 앞서 학생들에게 배포된 사례는 미국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벡턴 디킨슨이 겪었던 윤리적 문제들. 의료기기 수입업체로 출발해 세계적 의료품 제조업체로 성장한 벡턴 디킨슨이 맞닥뜨렸던 윤리적 이슈를 둘러싼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호튼 교수는 "수입기기의 낮은 품질에 대한 불만, 선진국의 고령화와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부상, 경쟁 업체의 공세 강화 등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벡턴 디킨슨의 최고경영자(CEO)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법적, 윤리적 이슈가 불거졌다"고 강조했다. 호튼 교수는 벡턴 디킨슨의 CEO가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할 것을 요구받았던 특정 윤리적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미 사례를 훑어보고 온 학생 10여 명은 호튼 교수의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손을 들었다.

중국인 교환학생인 리하이완 씨가 "비용과 편익을 따져본 뒤 편익이 크다면 의사를 디즈니랜드에 보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자 다른 여학생은 "디즈니랜드와 의료기기 사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반박했다. 이에 호튼 교수는 "리씨의 접근법은 대단히 실용적"이라면서 "그렇다면 실제 진단 설비를 구매한다면 의사를 디즈니랜드 외에 라스베이거스에도 보내줘야 하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찬반으로 나뉜 학생들이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강의실에는 잠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호튼 교수는 계속해서 학생들이 벡턴 디킨슨의 CEO라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까를 묻는 윤리적 딜레마를 제기했다. 호튼 교수는 "소비자단체가 고용한 구매 담당자가 벡턴 디킨슨에 주문 하기에 앞서 주문액의 2%를 수수료(processing fee) 명목으로 현찰로 지급하기를 요구한다면 이는 윤리적인 행위인가"라며 학생들을 둘러봤다.

이번에도 시장에서의 일반적 관행이라면 어쩔 수 없다는 시각과 소비자 단체가 요구해서는 안 될 뇌물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호튼 교수는 "구매 담당자의 요청을 들어준다면 수천만 달러의 돈을 벌 수 있는데 이익 극대화를 추구해야 하는 기업 CEO 입장에서 불법적인 수수료라고 외면만 할 수 있겠느냐"며 추가적인 토론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튼 교수는 벡턴 디킨슨이 10개 언어로 된 윤리 규정을 만드는 한편 전 세계 사업장들과 지속적으로 미팅을 가짐으로써 다국적기업의 윤리의식 제고에 적극 나섰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전반부 강의를 마무리했다.

호튼 교수는 "월스트리트 등에서 일하는 일부 금융회사 종사자들의 부도덕성이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기업 윤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문제"라고 귀띔했다.

리하이완 씨를 제외한 학생 모두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MBA 과정답게 영어 수업에 어려움이 없었다. 학생들은 궁금증이 있으면 너나 할 것 없이 질문을 던지면서 3시간 내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2년 이상 직장경력이 있는 학생들의 예리한 답변에 호튼 교수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무릎을 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현실을 지적한 한 남학생의 설명에는 "정확한 분석"이라며 연방 고개를 끄덕였다.

컬럼비아대에서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는 호튼 교수는 고전 경제학 이론, 인구학적 분석, 최근의 보호주의 움직임 등 다양한 이슈를 수업으로 끌어들이며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3년째 한국에서 강의하고 있다는 호튼 교수는 "처음에는 조용했던 학생들도 며칠만 지나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인다"며 "컬럼비아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 학생들에 비해서 열정적이고 수업 참여도도 훨씬 높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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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문제가 제기된 Becton Dickinson case는 한마디로 말해, 현재 우리나라 의료시장에 팽배해있는 리베이트(rebate)에 대한 것인 듯 하다.

의료시장의 최종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결국 디즈니랜드 투어비용이 진단기기 장비가격에 추가될 것이고 그만큼 최종소비자가 지불해야할 의료비용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보험혜택이 없는 검사의 경우) 또한 시장의 질서도 어지럽힐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고.

하지만 기업의 CEO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소비자의 구매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할 문제이다. 기사에서 언급된 리씨라는 중국인 학생의 답은 굉장히 추상적이다. 편익이 비용을 상회한다면 당연히 기업입장에서 진행해야 하겠지만, 과연 그 비용을 어느 계정으로 떨굴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아야 한다. 장비 가격에 포함시킬 것인지, 아니면 판촉비 쪽으로 돌릴 것인지. 어느 쪽이든 기업 입장에서는 별로 내키지 않는 소비자의 제안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소비자와의 negotiation을 통해 그 제안자체를 철회시켜버리는 것이지 않을까? 강력한 nego로 말이다. 

소비자의 의식을 선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ㅍㅍ.

그리고 호튼 교수가 제기한 문제(기사의 서두 참조)에서 윤리적인 판정을 받는 주체가 기업인지, 의사인지도 약간을 헷갈린다.(나만 그런가?) MBA 수업인만큼 기업이 그 주체겠지만서도, 소비자 입장에서의 윤리적 문제 제기도 사회적으로 만만치 않을 것 같기에. 주절주절 떠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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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역시 수업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마찬가지다. 수업 조교 김혜령 씨는 "사례 위주로 기업 윤리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까닭에 학생들이 강의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401호 강의실에서는 호튼 교수 강의에 등록하지 않은 글로벌 MBA 과정 학생들이 `금융 분야 토픽들(Topics in Finance)` 수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국제금융 분야 권위자인 은철수 조지아공대 석좌교수는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환율 변동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제통화기금(IMF) 기능 등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황유석 씨는 "학부 과정에서 배운 금융 이론들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MBA 수업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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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선배들이 말하는 MBA 성공은.

Master's D* 2009. 5. 7. 08:52 posted by 빵쥬
MBA에는 연봉상승도 굉장한 매력이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셔죠.
춘곤증과 더불어 나태해진 요즘, 잘나가는 선배들을 보면서 자극 좀 받아야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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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 한국법인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이현석씨(36).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국내 대표적 글로벌기업인 S전자에 입사했던 그는 2년 전 과감히 사표를 쓰고 서울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에 입학했다. 경영전략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 직전 직장에서는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때문이다. 1년 4학기짜리 글로벌 MBA과정을 익힌 그는 지난해 졸업과 동시에 현 직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연봉이 많이 오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MBA 예찬론을 폈다.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이 연봉 상승의 수직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학벌이 모자라거나 전공이 다르다는 이유로 금융 분야 등 고소득 직장을 잡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MBA를 통해 경영 · 금융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독일서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고속철도 관련 외국계 법인에 근무하던 김일강씨(34 · 여)도 성균관대 MBA 과정을 통해 경력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경영학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MBA와 비슷한 성균관대 SKK GSB의 문을 두드렸다"는 김씨는 최근 삼성전자 독일법인에 채용돼 곧 출국할 예정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34)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욕구로 MBA 과정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몇 년간의 직장생활 끝에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판단,해외 유학의 길을 알아 봤다. 그러나 KDI대학원 MAM 과정이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데다 영어로 상당 부분 강의가 진행됨을 알고 국내에서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로 했다. MBA 과정을 통해 채권과 주식,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각 투자 대상에 대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능력을 익힌 정 연구위원은 올해 초 경제주간지 한경비즈니스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뽑히기도 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는 문진섭씨는 MBA를 통해 사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우유 소비도 줄어들어 위기감이 커졌지만 국민대 MBA에서 마케팅 전략을 익힌 그는 스위스와 프랑스 등 선진국 사례를 도입한 체험목장 사업을 새롭게 시작,지난 6개월 동안 30%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뒀다. 그는 "재무,회계,생산,리더의 자세 등을 배운 MBA 과정은 급변하는 세계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창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대 MBA스쿨 2기 졸업생들의 경력 전환 비율은 80%에 달했다. 졸업생 10명 가운데 8명이 더 나은 조건으로 새 직장을 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KAIST의 MBA스쿨도 2006년 60%,2007년 63%에서 지난해 71%로 경력 전환 비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대 MBA스쿨 1기 졸업생의 연봉(성과급 포함)은 평균 1억원으로 MBA에 입학하기 앞서 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4000만원)에 비해 150% 올랐다. 2009년 1월 KDI대학원 MBA과정 졸업자 가운데 27%는 졸업과 동시에 직장에서 승진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국 기업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광범위한 동기생 인맥,해외 유명 대학과의 복수학위 협정,13개 대학 43개 과정 가운데 38개 과정(88.4%)에 개설된 영어 강의 등에 힘입어 국내 MBA 과정은 억대 연봉 소득자로 올라서게 해 주는 확실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신문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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