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학회도 하고 컨설팅동아리도 하고 하는데, 저는 사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학회활동을 못하다 보니 항상 정보가 없어 허덕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해서 컨설팅업계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학부 때 알던 내용들이 실제 국내 전략컨설팅 업계의 실정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혀두며, 저는 제가 밝힌 Big 5에 근무하지 않으니 어느정도는 객관적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Global consulting ranking 은 여러분들 잘 아시는 Vault에 잘 나와있지만, 모두다 국내 진출한 업체들도 아니고 Seoul Office 의 사정은 Global 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Ranking을 매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뭐 딴지 걸어도 좋고 서로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더욱 도움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Vault 한번도 안가보신 분이면 꼭 한번 가셔서 consulting industry 에 들어가 훑어보시고 보세요)
http://www.vault.com/nr/consulting_rankings/consulting_rankings.jsp?consulting2006=2&ch_id=252
1. 잘 아시겠지만 1위는 Mckinsey & company 입니다.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1위와 the others 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컨설팅 업계도 Big3 네 Big5 네 하지만, Reputation 이 가장 중요한 컨설팅 업계에서는 더욱 더 차이가 납니다.
다만, 신입으로 들어가시게 되면 BA position 으로 입사하게 되며, RA를 따로 쓰지 않는 Mckinsey 의 특성상 타 firm 의 RA 역할까지도 해야 하는 점이 학부출신으로는 안좋습니다. 게다가 2년6개월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것또한 모르는 분이 많을겁니다. 직장은 최고의 직장이지만 학부출신에게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거죠.
그래도... 어쩌구 저쩌구 해도 NO.1 은 무조건 No.1 입니다. Mck 되면 무조건 여기루 가세요.
2. Mck 을 제외하고는 Seoul Office 에서 2-3개 업체 정도가 비슷비슷 합니다.
Global Ranking 으로 2위인 BCG, 3위인 Bain, 5위인 Monitor 정도를 2위군으로 꼽을 수 있겠죠. 2위군을 형성하는 3사의 경우는 복지수준도 비슷하고 회사의 안정성이나 Seoul Office 의 경쟁력도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Monitor의 경우는 국내에 일찍부터 진출하여 오랫동안 Client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Seoul Office 의 경쟁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Global reputation 에서는 아직 BCG나 Bain 에 조금 밀리기에 BCG,Bain > Monitor 라고 평가하는게 맞겠습니다.
다만 2위군에서는 본인의 진로나 대상회사의 기업문화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되기만 하면 고맙지만 ^^;; ) BCG와 Bain은 Finance, 보험쪽에 상당히 강하며, Monitor는 전자,Telecom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고 합니다.
3. Big 5의 마지막 자리는 AT.Kearney 에게 줍니다.
Global Reputation 으로는 Vault 기준 12위에 있지만, 국내 Office 에서의 경쟁력은 좋은 편입니다. 한국에 오랫동안 진출하여 있었으며 AT.Kearney 출신 Alumni 들도 많이 활약하고 있어서 Seoul Office 기준으로 Big 5에 꼽는데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타격을 받아 어려움을 겪었고 (작년에 Monitor에 인수당할뻔 했었죠) 보수도 2위군보다 소폭 낮아 별도의 3번으로 빼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아래 4번 그룹에 잡힐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4. 한국에 진출한 나머지 Global Firm 으로 Mercer, Booz, ADL 이 있습니다.
Global Ranking 6위인 Mercer는 국내에 2005년 진출한 업체입니다. Global 순위로는 상당히 높지만 Seoul Office 의 경쟁력은 아직은 미미한 상태이며, men power나 기타 infra 측면에서 신입으로 들어가기는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보수 수준은 Global Big 5와 동일하며 앞으로 몇년간 performance 여하에 따라 평가는 결정될 것 같습니다.
Booz (부즈앨런해밀턴)의 경우는 Global Ranking 으로는 4위에 올라와 있지만, Seoul Office 는 Global Firm 이 아닙니다. Booz 의 Seoul Office 는 국내 Local Firm 이 Booz 본사에 License fee 를 지불하고 이름만 빌려서 운영하는 Licensee 입니다. 때문에 보수수준도 Local Firm 과 비슷한 정도에 그치고 운영 또한 국내에 국한하여 하고 있습니다. Global Firm 이라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ADL 은 Global Ranking 32위에 Rank 되어 있으며 Seoul Office 의 경우 국내업체인 Clayman에 역인수 당한 업체입니다. 이때 회사의 주축 세력들이 거의 다 빠져 나가서 현재 경쟁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입니다.
5. 이외에 Process consulting firm (IT consulting) 에도 전략Part 가 있습니다.
Global IT컨설팅 업체들인 Accenture, IBM, 딜로이트 모두 다 전략part를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략이라 하더라도 Pure Management Firm 과는 업무의 Scope 이나 접근방법이 다르며, 보수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Big5 전략펌의 60% 수준)
보통 Client가 Process consulting 을 받다보면 전체적인 전략에의 문제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Package 로 팔기 위해 팀이 존재한다고 보는 편이, 섭섭하긴 하지만 오히려 맞겠습니다.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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