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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iar'a Poker

BooK* 2009. 1. 29. 09:06 posted by 빵쥬
2009년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기 위해 한달동안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읽은 책. 한번쯤은 다시 볼 만한 책.

[서 명]
Liar's Poker (라이어스 포커)

[저 자]
Michael Lewis
미국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한 후,
현재 저널리스트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중.

[내 멋대로 감상]
1980년대 월가의 투자Trend와 치열한 트레이더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경험한 저자의 솔직한 묘사와 사실적인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시킨 Mortgage와 관련된 채권의 Boom이라던가,
법과 제도의 미세한 틈을 파고들어 엄청난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Junk Bond의 전성기를 당시 월가의 투자은행과 소위 '대물'이라고 불리우는
큰 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중점을 두고 봤던 것은 다음의 두가지다.
첫째, 투자은행에 소속된 트레이더나 세일즈맨들은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에게 연봉을 책정하고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투자자가 아닌 바로 그들이 소속된 기업이다.
기업의 손실가능성을 최대한 고객, 투자자에게 전가시키면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
저자는 독일의 투자자, 허먼과의 첫 거래에서 바로 그러한 점에서 살짝 회의를 느꼈던 듯 하다.
둘째, 무엇이든지 어떤 분야든지 영원한 최고는 없다는 것.
살로먼 브라더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모기지 채권팀의 승승장구는 드렉셀 번햄의 마이클 밀켄이
새로운 상품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했던 정크본드에 의해 인수합병 위기에까지 몰린다.
새로운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눈치챘지만, 시장 대응이 늦었던 것.
당시 정크본드에 의해 공격당하진 않았지만(이 때, 굿프렌드 회장의 친구인 버핏이 도움을 준다.)
결국 스미스 바니에 의해 인수합병을 당하며 살로먼의 화려했던 전성기는 끝이 난다.

앞서 살짝 이야기했던 워렌 버핏의 도움도 결국에는 버핏에게 큰 이득을 안겨준다.
결국 월가에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관계, 그 자체는 없는 것이다.
서로를 이기기 위해, 뛰어넘기 위해, 본질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행동이 이루어진다.

저자는 2년동안 살로먼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결국 그러한 삶으로부터 오는 회의때문에(철저히 내 생각이다.) 살로먼을 떠난다.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으로 정독했던 책이지만, 꼭 다시 읽어볼만한 책인듯 하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표현할 수 없는 형태의 동기부여를 주는 괜찮은 책이다.

참,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제 7의 감각"에서 전략적 사고를 중시하며, 언급했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Liar's Poker에서도 언급된다.
올 해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주절주절했던 포스팅도 이만 끝.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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