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명]
일의 기쁨과 슬픔
[저 자]
알랭드 보통(Alainde Botton)
[내 멋대로 감상]
2009. 8. 25. Tue
표지를 넘기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서체가 눈에 들어왔다.
'아, 벌써 이 책을 산 지가 1년 지났네.'
지난 1년동안 읽다 말다, 읽다 말다.
반복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사이 읽었던 책들을 생각해봤다.
'A,B,C. 하나,둘,셋...별 건 없었구나.'
보통씨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 꼭 읽어야만 하는 내 상황(?)에 이끌려.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 원룸 대자리에서, 본가 침대에서.
말 그대로 마구 마구 읽었다.
워낙에 시공간과 이성,감성을 뛰어넘은 결합과 통합의 대가인 보통씨의 문체인지라.
한 문장, 한 문장. 몇 번이고 되뇌이고 잠깐 생각하며 읽기도 했지만.
역시 그 분의 파이(∞) 깊이의 생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보통씨는 총 10가지의 실제 일터에 직접 뛰어든다. 그렇다고 일을 실제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작가 리처드 베이커와 함께 일터의 모든 장면,장면, 생각,생각 들을 그대로 옮기려고 했다.
1. 화물선 2. 물류 3. 비스킷 공장 4. 직업 상담 5. 로켓 과학
6. 그림 7. 송전 공학 8. 회계 9. 창업자 정신 10. 항공 산업
모든 사람의 생각대로 모두 다르다. 느끼는 기쁨도. 슬픔도. 생각도. 그 터전도.
하지만, 공통적인 하나의 생각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보통씨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줄 것이다."
품위있는 피로.
전 그걸로 할께요.
You?
일의 기쁨과 슬픔
[저 자]
알랭드 보통(Alainde Botton)
[내 멋대로 감상]
2009. 8. 25. Tue
표지를 넘기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서체가 눈에 들어왔다.
'아, 벌써 이 책을 산 지가 1년 지났네.'
지난 1년동안 읽다 말다, 읽다 말다.
반복했다는 이야기인데.
그 사이 읽었던 책들을 생각해봤다.
'A,B,C. 하나,둘,셋...별 건 없었구나.'
보통씨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지금 꼭 읽어야만 하는 내 상황(?)에 이끌려.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 원룸 대자리에서, 본가 침대에서.
말 그대로 마구 마구 읽었다.
워낙에 시공간과 이성,감성을 뛰어넘은 결합과 통합의 대가인 보통씨의 문체인지라.
한 문장, 한 문장. 몇 번이고 되뇌이고 잠깐 생각하며 읽기도 했지만.
역시 그 분의 파이(∞) 깊이의 생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보통씨는 총 10가지의 실제 일터에 직접 뛰어든다. 그렇다고 일을 실제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작가 리처드 베이커와 함께 일터의 모든 장면,장면, 생각,생각 들을 그대로 옮기려고 했다.
1. 화물선 2. 물류 3. 비스킷 공장 4. 직업 상담 5. 로켓 과학
6. 그림 7. 송전 공학 8. 회계 9. 창업자 정신 10. 항공 산업
모든 사람의 생각대로 모두 다르다. 느끼는 기쁨도. 슬픔도. 생각도. 그 터전도.
하지만, 공통적인 하나의 생각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보통씨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줄 것이다.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은 제공해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놓아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줄 것이다."
품위있는 피로.
전 그걸로 할께요.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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