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워렌버핏으로부터 온 엽서

BooK* 2009. 4. 9. 08:11 posted by 빵쥬
Unconventional Marketing Blog의 Josh는 Timothy Ferriss의 저서 "The 4-Hour Workweek: Escape 9-5, Live Anywhere, and Join the New Rich"로부터 영감을 얻어, 유명인에게 편지쓰기를 시도한다.

그는 워렌 버핏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엽서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버핏씨,

제 이름은 조시 윗포드이며, 노쓰 다코다의 파고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제가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점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저는 지식을 구하기보다는, 지혜를 구하고자합니다. 저는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 당신의 선견지명을 존경합니다. 당신이 만나본적이 없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지혜가 단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조시 윗포드 올림.
그랬더니 몇 주후에 워렌 버핏으로부터 친필로 답장이 왔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Read, read, read" - 읽고, 읽고, 또 읽으세요.

워렌 버핏이 보내온 엽서


여기서의 교훈은 두 가지. 사람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은 오히려 가능성이 없다고 시도하기도 전에 그만두곤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공은 가까이에 있으며, 오히려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에는 도전하는 사람도 적게 마련이이다. 그러다보니 그만큼 경쟁도 적다. 우리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고 보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독서의 힘을 종종 간과하곤 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은 실제 지식이 아니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여서 자신의 자존감을 고양시킬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책을 풍부하게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빌게이츠는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무엇을 갖고 싶는가라는 질문에 "지금보다 훨씬 빨리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

조시가 보낸 엽서의 원문:

Dear Mr. Buffett,

My name is Josh Whitford, and I live in Fargo, ND. I am looking for a bit of advice. There are few things I know better than the fact that I truly do not know much. I do not seek knowledge but rather wisdom. I admire the foresight you have that has led to your success as a person. I would like to know what single piece of wisdom you would offer to someone you have never met.

Sincerely,

Josh Whitford

seasons greetings
[출처: http://dotty.org/2698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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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조혜련의 박살 일본어

BooK* 2009. 4. 9. 07:41 posted by 빵쥬
[서 명]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

[저 자]
조혜련
국내 유명 개그우먼
2005년 일본으로 가족여행 다녀온 후,
일본진출을 결심하고 2006년 데뷔.
2009년부터 NHK <니혼쓰 리스트>
공동 MC 활약중.

[내 멋대로 감상]
사실, 작년 여름휴가 때 일본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국내에 머물며 일만 했던 쓰린 기억이.

여름이 지나고 회사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강연하는 일본어 수업을 아침마다 약 5개월을
들었지만, 마지막 수업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은 "일본어, 만만치 않다."라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괜한 오기(?)가 발동해 다시금 일본 여행을 위한 일본어 공부에
불이 당겨지게 되고. 과연 조혜련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공부했을지 궁금했다.


책을 읽은 지금 드는 생각은 딱 2가지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이, 본인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 하는 것이 Best인 것은 당연지사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근본 원칙은 "성실함과 꾸준함"인 듯 하다.

조혜련이 그 기간동안 빨리 배울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매일매일 규칙적인 공부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정말 배우고 싶은 의지의 표현으로 만나게 된 일본인 개인 강사까지.


훌륭한 스승과 성실한 제자의 만남이니. 어찌 못 배울 수 있으리요.


조혜련의 일본생활 소개와 함께 편하게 써내려간 간단한 회화표현들.
그리고 각 chapter별로 소개된 일본의 문화적 특성 등.

읽는 동안은 참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책을 구입했을 당시처럼, 일본어에 대한 "오기(?)"가 발동한다.

꼭 정복하리라. 일본,,,,일본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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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Why MBA?

BooK* 2009. 3. 22. 21:07 posted by 빵쥬
[서 명]
Why MBA?

[저 자]
정병찬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MIT MBA.
삼성물산 재무관리실.
AT Kerney Consultant.
現 JC MBA 대표.

[내 멋대로 감상]
난 왜 MBA를 가려고 할까?
단순히 연봉 상승을 노리고? No.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공부하고 싶어서? No.
MBA 다녀와서 뭘 하고 싶은건데? no idea?

저자는 MBA를 준비하고 있는 혹은,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며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바로 책 제목인 "Why?".

우리나라 보고서나 일상적인 대화중에 가장 많이 생략되는 육하원칙의 요소가 바로 "why"라고 한다.
바로 그 못된 습관이 인생의 가장 중대한 결정(it's mba)에도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것이 문제*

Why MBA?
Why our school?
etc.

저자는 입학사정관들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개개인의 답을 찾기 위한 answer보다는 hint를 주고 있다. (remind 효과외에는..쩝)

그리고 Top ranking 학교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학풍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있지만.
현재 MBA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인해 넘쳐나는 MBA 정보에 의해 그리 와닿지는 않았던 아쉬움.

하지만 마지막 chapter에서 Career goal에 따라 구분하여 소개한 10개의 Essay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다.

현재 국내mba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마음 속 깊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해외mba 준비를 하는 분들에겐 어떠실지. 솔직히 직접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듯*

큰 기대를 안고 보았던 만큼, 실망도 컸던 3월의 첫 번째 책이었다.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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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ove Letters of Great Men

BooK* 2009. 3. 3. 22:26 posted by 빵쥬
'Sex and The City'에서
캐리가 빅에게 낭독(?)해주었던 그 책의 감미로운 내용.


Ludwig Van Beethoven to his 'Immortal Beloved'

Letter 1

Good morning, on July

My thoughts go out to you, my Immortal Beloved.
I can live only wholly with you or not at all-

Be calm my life, my all. Only by calm consideration of our existence can we
achieve our purpose to live together.
Oh continue to love me, never misjudge the most faithful heart of your beloved.

  Ever thine
  Ever mine
  Ever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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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차가운 밤에

BooK* 2009. 2. 8. 14:19 posted by 빵쥬

[서 명]
차가운 밤에

[저 자]
에쿠니 가오리.
1964년 도쿄 출생.
미국 델라웨어 대학 졸업.
다양한 문학 수상경력.

[내 멋대로 감상]
간결한 필체와 섬세한 감정 묘사에 매료되어
Big fan이 된지 어언 7년째.

대학교 4학년때 처음 접한 소설 이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신간들을 찾아 보곤 했다.

역시나 '차가운 밤에'에서도 에쿠니는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주로 이야기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려내는 '죽음'과 신비한 재주로
아름답게 만드는 '불륜', 그리고 항상 등장하는 '요구르트'와 '푸딩'.

다만 이 책에서 약간 달랐던 것은.
몽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가미가 되어 있었던 점이리라.
사랑하는 개의 죽음과 개의 유령, 일본 무사 아버지의 유령, 인간에서 뱀으로, 돼지로, 조개로.
할머니의 환생과 나, 그리고 고양이의 관점에서 풀어나간 불륜의 이야기 등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전까지의 작품과 유사하면서도 가장 달랐던 작품이었던 듯 싶다.

잃어버렸다가 다시 내 손에 들어온 첫 작품인만큼, 고이 간직해야지.
참, 그리고 누군가 보았을수도 있겠지만, 비밀 한가지(내 입장에선 비밀이었던 듯.)를 알려드리자면.
책을 감싸고 있는 표지를 벗겨내면, 감춰져있던 흰색의 표지에 '듀크'로 생각되는 강아지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보셨다면, 당신은...유후.ㅍㅍ)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고 싶은 에쿠니 가오리.
사진만 봐도, 그녀의 작품만큼 매력적이다.
더 많은 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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