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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6 [Book]서른살, 꿈에 미쳐라
  2. 2009.02.01 [Book]2월의 책
  3. 2009.01.31 [Book]제7의 감각
  4. 2009.01.29 [Book]Liar'a Poker 2
  5. 2008.12.01 [Book]공지영 작가의 연재소설, "도가니"

[Book]서른살, 꿈에 미쳐라

BooK* 2009. 2. 6. 08:36 posted by 빵쥬
[서 명]

서른살, 꿈에 미쳐라

[저 자]
명재신.
이화여대 학부 및 국제대학원 졸업후,
유펜 와튼 MBA 취득 후,
현재 JP 모건 업종팀 TMT 근무중.

[내 멋대로 감상]
명재신. Jackie.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부록까지.
누님(편하게 누님이라 부르고 싶다.)의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을 머금기도 하고.
함께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학부 생활과, 대학원 생활 기간동안 학업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신 누님의 부지런한 모습은.
지금의 나 자신에 대한, 그리고 지난 29년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누님은 IBM 취업 전, 외교통상부 및 컨설팅 펌에서 인턴쉽 활동을 하고
LG 글로벌 챌린저와 정보화 운동중의 하나인 키드넷(Kidnet)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을 넓혔다.

IBM에서 3년 반동안의 기획업무와 자진해서 부서를 옮겨 활동한 1년 반동안의 세일즈까지.
그리고 그 기간동안 워튼 MBA를 준비해서 합격까지. 정말 대단한 의지력의 소유자다.

현재는 JP모건의 업종팀, TMT(Technology, Media and Telecom)에서 Associate로 활동중.
*Associate: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는 MBA출신의 첫 직급,직책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학부출신은 Analyst라는 직급,직책을 받는다.)

본인의 다양한 경험과 준비과정, 그리고 전처를 이을 국내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들.
그 조언들 가운데에 나름대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인생스승', "Mentor"다.
누님은 김병주 박사님과 송경순 박사님, 그리고 JP모건에서 빅 딜을 진행하면서 만난 Jackie Reses.
*송경순 박사님과의 인연을 맺은 이야기는 정말 짜릿할 정도로, 뭐랄까? 대단하다.

과연 난 누님처럼 진심어린 충고를 해줄 수 있는 Mentor가 몇 명이나 있을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누님처럼 철판 아닌 철판깔고 노력하는거다. 가슴으로 다가가서 진심을 전하자.

가끔씩 목표를 향해 전진하다가 지칠 때면, 누님의 책을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으로, JP모건 연수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소과제들을 적어본다.
기업의 총체적인 측면을 어떤 시각에서 분석하고 접근할 수 있는지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시길.ㅍㅍ.


"영국의 초콜릿과 음료 회사인 캐드버리(Cadbury)"

  · 음식료품 업종에 속한 다른 회사들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되는가
  · 그에 비해 캐드버리의 주식은 어느 정도에 거래되어 왔는가
  · 이 회사의 절대적 가치는 얼마가 적당한가
  · 인수합병의 대상으로 허쉬(Hershey)를 사는 아이디어는 어떤가
  ·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을 경영진이 빚을 내어 몽땅 사들여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전환하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가
  · 초콜릿 혹은 음료 사업 중 한 분야를 따로 떼어 파는 방법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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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월의 책

BooK* 2009. 2. 1. 16:11 posted by 빵쥬
학원에서 수강을 마치고,
아쉽게 파토난 우리 스터디 뒷풀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들른 강남 교보문고.

사실, 작년 12월 우연히 알게 된 책을
사기 위해 매일 언제 살까 고민했지만.

읽던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사겠다고 맘먹고 미뤄두었었다.

드디어 1월중 '라이어스 포커'와 '제7의 감각'을 모두 읽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어 든 '서른살, 꿈에 미쳐라'.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2nd chapter까지 읽으면서.
저자인 명재신 누님(내 맘대로..ㅍㅍ)의 한마디 한마디에
나도 모르는 전율과 경외심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교보문고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번 더 손을 내밀어 집어든 에쿠니 가오리의 "차가운 밤에".

이 책만 생각하면, 정말 서럽다.
작년 10월 핀수영동호회 창단식 뒷풀이에 들고 갔다가
취하는 바람에 어딘가에(어딘지 도통 모르겠다.) 두고 온.
막말로 술로 인해 개되는 바람에 잃어버린.

아끼고 아끼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부터 시작해서 모두 읽고, 소장하고 있다.
 참,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누군지 잊어버려 받지 못한 몇 권의 책은 제외.ㅠㅠ)

교보문고에서 보니 '장비 비파 레몬'이라는 신간이 또 나와있었지만.
잃어버린 책을 마저 읽고 보겠다는 결심에 '차가운 밤에'를 골랐다.

조금씩 새싹이 돋는 희망의 2월은.
오늘 내 책장에 당당히 꽂힐 두 권의 책과.
나 자신에 대한, Identity를 다시 정의하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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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제7의 감각

BooK* 2009. 1. 31. 20:38 posted by 빵쥬
[서 명]

제7의 감각(Strategic Intuition)

[저 자]
William Duggan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부교수.
전략 자문가 및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며
전략적 직관에 관한 연구와 강의 몰두.

[내 멋대로 감상]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so so.
성공 기업들의 성공요인과 관련된 창의력과
전략적 직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다른 책들과의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in my opinion)

저자는 먼저 직관의 3가지 종류에 대해 언급한다.
'육감'의 평범한 직관, 그리고 소위 '짬밥(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전문가 직관과
저자가 강조하는 전략적 직관에 대해서 과학적 분석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례로의 접목까지 모든 분야의 연구를 바탕으로 직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냥, 그냥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속적으로 언급한.
"전쟁론"의 저자인 클라우제비츠와 나폴레옹 군대에서 참모로 활동한 조미니였다.
같은 듯 하면서도 직관 프로세스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 두 사람의 관점을 지속적으로
비교하면서 누가 옳고 그르다기보다는 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전략적 직관을 인정했다.

그리고 완전한 無로부터 창조되는 것은 없다면서 인용한 다음의 말은 인상적이다.

   *미성숙한 시인들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들은 훔친다.
    (T.S 엘리엇, 194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시인)

"모방과, 훔치는 행위."
잘 생각해보면 정말 다르다.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난 정말 화들짝 놀랐다. 생각없이 지나쳤던 의미들이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새롭다.

Anyway, 전략적 직관은 역사적 지식과 과거의 경험, 그리고 섬광같은 통찰력들의 결합체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단지 그것들의 형성 과정을 이야기해주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지만, 난 그저...ㅍㅍ

뇌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전쟁(?)에 관심있는 분들은 편한 맘으로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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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Liar'a Poker

BooK* 2009. 1. 29. 09:06 posted by 빵쥬
2009년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기 위해 한달동안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읽은 책. 한번쯤은 다시 볼 만한 책.

[서 명]
Liar's Poker (라이어스 포커)

[저 자]
Michael Lewis
미국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경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한 후,
현재 저널리스트 및 칼럼니스트로 활동중.

[내 멋대로 감상]
1980년대 월가의 투자Trend와 치열한 트레이더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경험한 저자의 솔직한 묘사와 사실적인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시킨 Mortgage와 관련된 채권의 Boom이라던가,
법과 제도의 미세한 틈을 파고들어 엄청난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Junk Bond의 전성기를 당시 월가의 투자은행과 소위 '대물'이라고 불리우는
큰 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중점을 두고 봤던 것은 다음의 두가지다.
첫째, 투자은행에 소속된 트레이더나 세일즈맨들은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에게 연봉을 책정하고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투자자가 아닌 바로 그들이 소속된 기업이다.
기업의 손실가능성을 최대한 고객, 투자자에게 전가시키면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
저자는 독일의 투자자, 허먼과의 첫 거래에서 바로 그러한 점에서 살짝 회의를 느꼈던 듯 하다.
둘째, 무엇이든지 어떤 분야든지 영원한 최고는 없다는 것.
살로먼 브라더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모기지 채권팀의 승승장구는 드렉셀 번햄의 마이클 밀켄이
새로운 상품으로 투자자들을 유치했던 정크본드에 의해 인수합병 위기에까지 몰린다.
새로운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눈치챘지만, 시장 대응이 늦었던 것.
당시 정크본드에 의해 공격당하진 않았지만(이 때, 굿프렌드 회장의 친구인 버핏이 도움을 준다.)
결국 스미스 바니에 의해 인수합병을 당하며 살로먼의 화려했던 전성기는 끝이 난다.

앞서 살짝 이야기했던 워렌 버핏의 도움도 결국에는 버핏에게 큰 이득을 안겨준다.
결국 월가에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관계, 그 자체는 없는 것이다.
서로를 이기기 위해, 뛰어넘기 위해, 본질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행동이 이루어진다.

저자는 2년동안 살로먼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결국 그러한 삶으로부터 오는 회의때문에(철저히 내 생각이다.) 살로먼을 떠난다.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으로 정독했던 책이지만, 꼭 다시 읽어볼만한 책인듯 하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표현할 수 없는 형태의 동기부여를 주는 괜찮은 책이다.

참,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제 7의 감각"에서 전략적 사고를 중시하며, 언급했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Liar's Poker에서도 언급된다.
올 해 꼭 읽어봐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주절주절했던 포스팅도 이만 끝.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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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공지영 작가의 연재소설, "도가니"

BooK* 2008. 12. 1. 13:03 posted by 빵쥬
그 때부터 그랬다.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

그러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문학중에서도 소설이라고나 할까?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환경과 사람의 관계 등 우리가 살면서
학문이라는 분야와 다르게 즐겁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양식서.

그 분야의 책을 좋아하게 된 건 바로 "냉정과 열정사이"였다.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이야기한 바로 그 책.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죠? 영화로도 제작이 됐지만, 책의 재미가 수억배*)

남자의 관점과 여자의 관점에서 동일한 시간, 그리고 동일한 사건에 대한
다른 생각을 풀어나간 분홍색과 파란색의 책을 읽으면서

관점의 다양성과 해석의 무궁무진함에 대해 순수하게 고민해보았던 그 때.

그 이후부터 두 작가에게 푹 빠져있던 난, 2006년 처음으로 공지영 작가를 만났다.

"사랑후에 오는 것들"
츠지히토나리와 공지영 작가가 함께 이야기한 또 다른 삶.

그 때부터 공지영 작가에게 관심이 있었던지라, 신문에 가끔 기고하는 글들을 보면 괜시리 반가웠다.

그러던 중, 공지영 작가가 드디어 미디어 다음에서 연재소설을 시작한다는 기분좋은 소식을 들었다.

지금은 3편까지 게시되어 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공작가님, 쌀쌀한 경제와 날씨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빛이 되는 글 부탁드려요, 파이팅*

<연재소설 게시판 주소>
http://story.media.daum.net/dog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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