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GLOBALIZATION

T.Chest* 2009. 11. 5. 19:40 posted by 빵쥬

뉴욕타임즈 사이트에 운영중인 폴크루그먼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최근 외신들이 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 "South Korea"로
기사를 검색해보았다.

가장 최근 기사는 "South Koreans Struggle With Race". (제목 클릭)

인종차별과 관련된 한국인들의 성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내 주의를 끈 건 다음의 한 구절.

"For most South Koreans, globalization has largely meant increasing exports or going abroad to study."

더 놀라운건 해당 기사의 필자는 한국인. 한국인을 대변해서 국제언론매체에 기고하는 자가
본인의 생각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의 생각인 것처럼 써놓은 것이 더욱 어이가 없을 뿐이다
.

단순히 수출이 늘어나고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는 것이 세계화(국제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쌍팔년도에나 선진국들을 우러러보며 생각하던 그 찌질한 사고를 말이다.

정치권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쌍팔년도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각과 사고는 위 기사 필자의 이견(異見)보다
훨씬 다각적이고 지적이며, 합리적이다.

자, 당신이 생각하는 "GLOBALIZATION"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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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술(酒)

T.Chest* 2009. 11. 2. 13:23 posted by 빵쥬

처음으로 술을 접했던 것은 초등학교 때였다.
동네 목욕탕이 있던 건물(목욕탕은 4층) 지하 1층 호프집.

아버지,어머니 동생과 함께 목욕을 마치고. 내려간 그 장소는.
어두컴컴했다. (이것만 기억난다. 어린마음에 음습했던 그 곳)

술은 어른에게 배우는 것이라며 두모금 마셔보게 해주셨던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 이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거치면서 조금씩 접할 기회가 있었고.
대학생때에는 술집의 술을 다 없애야 집에 간다는 정말 바보같은 생각으로 쳐마셨다.

그리고, 군대 생활과 사회 생활.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극명히 드러나는 술과.
이제는 약간씩 거리를 두고자 한다.

주변의 충고와 나 자신이 느낀 '더 이상은 안되겠다.'라는 한계에 맞부딪친 지금부터.

그러던 중, 최근 읽고 있는 [지식 e-season2(출판사:북하우스)]에서
술과 관련된 재밌있는 내용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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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함의 정도>

 1. 상쾌기: 상쾌한 기분, 약간의 감각마비 상태. 혈중 알코올 농도 0.05%

 2. 취기초기: 말이 많아지고 불안감과 긴장감 해소. 혈중 알코올 농도 0.05~0.1%

 3. 취기후기: 자기억제 및 이성적 행동조절 완전 해제. 혈중 알코올 농도 0.1~0.15%

 4. 블랙아웃: 측두엽 해마 부위의 기억 저장과정 중 입력과정에서 문제 발생. '필름' 끊김 현상

 <폭탄주의 분야별 응용>

 1. 정권: 각계 인사들을 부러 사회통합을 강요하기 위해 애용

 2. 정치권: 국회의원이 당적을 옮기려고 할 때 자괴감을 잊지 위해 애용

 3. 법조계: 변호사와 검사와 판사가 친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애용

 4. 공직자와 재계: 인지상정의 미풍양속을 구현하기 위해 해용

 위의 글 모두 그냥 고개가 끄덕거려지며 나도 모르게 "히히"하고 웃고 만 건 나도 alcoholic? ㅋ;



 술을 마시되 덕이 없으면 난(亂)하고
 주흥을 즐기되 예를 지키지 않으면 잡(雜)되어
 술을 마실 때에는 덕과 예를 갖춘
 바른 태도를 지녀야 한다.


                                           - 윤선도 (조선 중기의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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