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을 바라고 MBA를 가고자 하는건 아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싶은 욕구와 보다 전문적인 지식 습득에 대한 욕심때문이랄까.

2009년 1월 1일 Action Plan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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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입학생들은 졸업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지고, 연봉도 훌쩍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MBA를 졸업한 선배들은 이는 환상이라고 충고한다. "막연하게 장밋빛 기대를 품고 MBA에 뛰어들면 후회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충고다. 최근 MBA를 졸업한 직장인 5명의 경험을 토대로 MBA의 100% 활용법을 알아봤다. 인터뷰에는 김지수(30ㆍKT 미디어본부), 이대상(32ㆍ한영회계법인 컨설턴트), 장윤희(31ㆍING은행 과장), 이형천(34ㆍ한국투자증권 차장), 조창현 씨(44ㆍ아데코그룹코리아 본부장)가 참여했다.

-MBA를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대상=학부는 철학과를 나왔는데, 첫 직장에서 적성검사를 거쳐 시스템 엔지니어 쪽으로 발령받았다. 업무가 적성과 맞지 않아서다. 경력 전환의 욕구가 컸다. 그런데 내부에서는 경력 전환의 기회가 적었다. 전략 기업, 신사업 추진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다. 일반대학원의 석사 과정은 한 분야에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데, MBA에서는 전반적인 분야를 두루 다루고 실제 현장에 나가서 활용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김지수=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IT에 경영학을 접목하고 싶었다. 일반대학원도 고민했지만 학문의 실용성 면에서 MBA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조창현=헤드헌팅 업무를 하다 보니 주 업무는 인사 부문 컨설팅이었다. 의뢰인들이 찾고자 하는 인력을 언급할 때는 단순히 사람뿐만 아니라 해당 회사의 비즈니스 상황과 한국의 관련 동종 업계 사정을 묻곤 했다. 때론 경제와 관련된 거시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할 필요도 있었다.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배움이 필요했다.

-MBA 합격을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가.

▶김지수=자기가 하려는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는 게 중요하다. 면접에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는 것 같다. MBA를 현실이 싫어서 떠나는 도피처로 생각하는 학생도 많은데 구체적으로 MBA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고 이후 어떻게 살아갈지 정리해야 나중에 면접관의 질문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형천=MBA 진학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영어 공부는 직장을 다니면서 꾸준히 했다. 영어는 공인영어성적보다는 말하고 듣는 능력이 중요한 듯하다. MBA 입학에 토익 토플 점수는 그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는 금융 MBA를 다녔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학 통계의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이대상=사실 MBA 준비는 영어, 자기소개서 쓰는 거 외에는 없다. 비경영학도라서 경영학 지식이 부족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됐다. 아무래도 경영학 전공자는 MBA 수업을 상대적으로 빨리 이해했다. 입학 후 1년 정도는 고생을 많이 했다.

-MBA 생활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가.

▶장윤희=야간 MBA를 다녔다. `야간 MBA면 만만하겠지`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학업량이 만만치 않아서 하루에 3시간도 못 잔 적도 있다. 팀 단위로 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했다. 수업 면에서 이론 중심으로 하면 머리에 안 남을 수 있다. 그러나 토론을 하면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의 색다른 분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얻은 게 굉장히 많다.

▶조창현=40세 때 입학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포인트를 뒀다. 외국계 회사에 다녀서 영어로 소통하는 데 지장은 없었지만, 영어 수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 능력을 키우는 데도 애썼다.

▶이대상=1년 차에는 모든 분야를 두루 봤다. 생산, 재무, 전략, 마케팅 등 경영학의 전반을 훑었다. 2년 차에는 관심이 있는 과목에 집중했다. 재무와 전략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분야에 대한 심화 과정 수업을 찾아 들었다.

▶김지수=약한 과목이 생기기 마련이다. 처음 배워보는 과목은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재미있게 배워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팀 활동을 하면서 `무임승차(free riding)`는 하지 않으려 했다.

-한국형 MBA 다닐 만한가.

▶장윤희=국내 MBA를 두고 여론은 반반이었다. 그렇다고 밖에 나갔다 들어와도 미래가 보장되진 않는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야간 MBA를 다니는 것이 현실성 있는 선택이었다. 현 직업을 그만두고 MBA에 몰입하기는 불안했고, 휴직 또한 만만치 않았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지만 만족도의 평가 척도가 10점 만점이라면 그 이상을 주고 싶다.

▶이대상=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해외 MBA를 가면 영어를 쓰고 문화적ㆍ인종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고, 보다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MBA는 이 부분에서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MBA 자체 커리큘럼이나 교수의 자질은 해외 못지않다.

▶이형천=해외 유명 대학 MBA에 갈 수 있는 건 좋은 기회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려운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국내 MBA도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경력을 전환하기에도 국내 과정이 충분하다.

-MBA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대상=기존 직장이나 현실이 싫어서 탈피를 해 MBA로 온 뒤 고민해 보겠다는 사람이 많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목표 의식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목표를 뚜렷하게 하고, MBA 진학에 앞서 좀 더 철저하게 고민을 하고 나름의 로드맵까지 짜면 2년의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장윤희=누구든 열정만 있으면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수업 중에 핀잔을 주는 일은 없다. 영어를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하면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다. 열의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MBA에 가는 것보다는 직장 생활 5~7년 차에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같은 얘기를 들어도 경험에 따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다.

▶김지수=MBA는 사법시험 합격처럼 성공을 위한 `보증수표`가 아니다. 약간의 전문성을 키워 취업의 문을 넓히는 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게 정해지지 않으면 돈만 낭비하는 거다. 하고 싶은 게 확실하고 원하는 직장도 있어야 한다.

▶조창현=MBA가 자기 커리어를 완전히 바꿔 주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보다는 MBA를 자기가 필요성을 느끼고 자기가 뭔가 그쪽 분야에서 도약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MBA]Mba 선택에 대한 전문가 의견

Master's D* 2008. 12. 2. 08:40 posted by 빵쥬

To be a MBAer, 명확한 커리어 패스(Career path) 설정에 집중해야겠네요.
단순히 pay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본인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목표등이 중요하답니다.
또한 수동적인 학업태도보다는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 등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이 Ke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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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바로 MBA할 경우, 구직에 마이너스 될 수도

과거에는 실무 능력을 충분히 갖춘 경영자들이나 관리자급이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기 위해 MBA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1~2년의 짧은 직장 경력을 가졌거나 막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까지 MBA를 준비하고 있다.

마치 MBA가 이직과 취업의 지름길인 것처럼 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별한 실무경력이 없는 구직자들이 취득하는 MBA에 대해 SK 홍보실의 서범진 매니저는 “직장 경력 없이 MBA를 가는 것은 실무적인 경험을 플러스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고 커리어케어의 노양희 컨설턴트는 “직장 경력이 없거나 1년 정도의 직장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MBA했다고 하더라고 그것들이 취업의 보증책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유명한 학교에서 MBA를 마치고 구직을 할 경우 자신의 실무능력은 생각지 않고 요구사항들만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구직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MBA 효율성 강화를 위해 3~5년의 경력 필요

인사 담당자들은 국내 MBA의 경우 한 학기에 약 천만원 정도의 학비가 소요되지만 해외 MBA의 경우 졸업하는 데까지 약 1억5천~2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적어도 3~5년 정도의 경력을 갖춘 후 MBA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MBA에 대해 기업들은 실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다는 점과 일정 기간 경력을 갖춘 인재를 대상으로 경영학 이론을 학습한다는 점에서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과 SK를 비롯한 몇몇 대기업들은 국내외 우수 MBA 인력을 대상으로 별도 채용 또한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업계 관련자들은 최근 국내외 MBA 소지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MBA 소지자들끼리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진 해외 MBA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

직접 국내 10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해외 MBA와 국내 MBA에 학위자 대한 차이가 줄어 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해외 MBA에 대한 선호도가 7:3정도로 더 높았다. 특히 글로벌 마인드와 글로벌 기업들을 통한 선진 기법의 획득, 그리고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 MBA의 경우 기업이해도 측면이 높아 오히려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의견 또한 제기됐다. --> 어느 회사에 입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입사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본인의 performance에 의해 연봉이나 승진이 좌우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출신 학교에 대한 비중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SK 서범진 매니저는 “학교 레벨 자체를 판단 기준으로 삼지 않으며 MBA를 가기 전 경력과 그 경력이 MBA에서 어떤 성과로 나타나는 지에 대한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 원칙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특히 대기업은 과거 경력과의 연계성을 더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단, 학교 레벨에 대한 판단 여부는 기업마다 평가하는 기준이 조금씩은 다르다고 봅니다. 고 했고 LG 경제연구원의 최병권 책임연구원은 “MBA안에서 그 사람이 공부한 과목과 케이스, 기업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나 인턴십을 많이 본다”고 답했다. --> 점차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MBA에 대해 recruiting 관련 record가 많이 쌓였고, MBAer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요. 개인적으로는 학교 이름을 보고 뽑기보다는 면접 과정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찌 보면 탑스쿨에 들어가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그야말로 '한끝발' 차이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정확한 자기진단과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냉정한 평가 필요

업계 관계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MBA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자리, 조금 더 좋은 연봉을 생각하지만 MBA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이런 단편적인 생각으로 MBA를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확한 자기진단과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없는 상태에서 MBA를 한다면 결국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MBA는 surprise로 가득차있는 보물상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대부분의 지원자가 압니다만... 요즘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로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더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LG경제연구원의 최병권 책임 연구원은 “ MBA를 하더라도 20~30%정도는 취업을 하지 못한다며 MBA를 하기 앞서 향후 경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에 대한 자신의 커리어패스(career path)를 명확한 설정하고 본인의 전공 분야나 향후 지원할 계획인 회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사전 준비하는 작업이 있어야 MBA를 한 이후 원하는 곳에 구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MBA가 일반 대학원과 체계가 다른 만큼 성공적으로 MBA에 입문하기 위한 준비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윤성일 교무처장은 “어학능력을 갖추고 인문계 학생의 경우 수리학이나 통계학과 같은 사전 학습의 준비-->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재취업 이후에도 좋은 툴로 이용할수가 있습니다. 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행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전공 선택해선 안돼

인사 담당자들은 최근 MBA가 세분화되고 특화되고 있어 자신의 커리어나 능력과 밀접하게 관계된 MBA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나 유행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자신의 커리어와 관련 없는 전공 선택은 결국엔 본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 MBA를 통해 커리어 체인지를 원하시는 분은 새로운 커리어에 대한 지식을 쌓거나 간접 경험을 해볼것을 권합니다. 최근 들어 관련 모임들도 많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Seri 포럼등을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저도 조만간 관련 모임을 만들어볼까합니다.

관계자들은 특정한 분야에서 자신의 지금까지 커리어와 관련 있는 MBA를 하는 것이 본인의 전문성을 살리고 취업 이후 이전 경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MBA 이전 자신의 경력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업무내용 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별로 직장내의 문화는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제조업체 세일즈로 시작해서 금융기관으로 옮기고, 그후에 소비재 마케팅, 내부통제등 다양한 업무를 해보았습니다만 (정말 엉덩이가 가볍죠...^^;), 인더스트리를 옮길때마다 조직 문화의 차이로 인해 애를 먹은적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고 직급이 높아질수록 이직시 동일 인더스트리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MBA 학위 취득이란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목표와 확신을 동반한 후 자신의 커리어에 맞는 MBA를 해야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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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국내 MBA 올 가이드

Master's D* 2008. 11. 27. 09:01 posted by 빵쥬

[MBA/경영대학원] 격변기의 지혜, MBA로 업그레이드

국내 MBA 올 가이드

세계 경제가 급격히 변하면서 직장인들에겐 위험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직장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겐 진입 장벽이 점점 높아질 수도 있다.

이런 때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보다 발전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MBA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실력을 탄탄히 쌓아 놓으면 직장인은 회사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힐 수 있고 아직 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기업들이 취업 시 가점을 주거나 호봉에 가산을 해 주는 것도 MBA의 매력이다.

이재일 우리은행 인사부장은 “외국에서 MBA를 한 지원자에 대해선 가산점을 줄 뿐 아니라 가능하면 원하는 직군에 배치를 하고 2년의 경력을 인정해주며, 국내 MBA에 대해서도 취업 시 가산점을 주지는 않더라도 호봉 계산 때 경력을 인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득원 대신증권 인사부장은 “직군별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투자은행 업무나 리서치 부문 등에선 아무래도 MBA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을 다니다 MBA를 이수해 인생의 새로운 진로를 연 사람들도 있다. 모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에 근무하다 MBA 프로그램을 마치고 경기도 투자진흥본부에서 중책을 맡게 된 안도현 전문위원의 경우가 이런 케이스. 안 위원은 고려대 MIBA MBA 과정에 들어와 강도 높은 강의를 듣고 법무법인 김&장에서 인턴을 하면서 협상과 법 등 전반적인 실무를 익혀 지금은 투자유치 전문가로 입지를 굳혔다.

안 위원의 경우처럼 수준이 높아진 국내 MBA 출신에도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점에서 무조건 외국 MBA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만 대부분의 MBA가 국제적 경쟁력을 추구하면서 영어 강좌를 이수할 실력을 요구하고 있고, 입학이나 졸업 자격으로 영어 실력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영어 실력 배양이 필수적이다.

고려대

MBA프로그램이 가장 활발한 고려대는 총315명 정원의 6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주간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MBA, 금융MBA, 아시아 3개국을 연계한 특별프로그램인 S3 Asia MBA 등이 있다. 또 주말 과정의 Executive MBA, 코트라 후원으로 운영 중인 MIBA MBA, 지난 63년부터 운영해온 야간 프로그램인 Korea MBA 등도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MBA, 금융MBA, S3 Asia MBA 등은 8월에 학기를 시작하며 이번에는 뒤에 있는 3개 프로그램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Executive MBA과정은 CEO를 지향하는 중역이나 고급관리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주말을 이용해 집중 교육을 하는 게 특징. 첨단 경영학 지식을 2주에 한 과목씩 모듈식으로 이수하며 방학동안 미국의 시카고대나 조지아주립대 중국 후단대 등에서 연수를 하는 프로그램도 갖고 있다. 원서접수는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받을 예정이다.

문의 Korea MBA (02)3290-1360, Executive MBA (02)3290-2705, MIBA (02)3290-2707

동국대

주간과 야간 풀타임 MBA과정 이외에 문화부문에 특화한 CO(culture oriented) MBA,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ship)과정 등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CO-MBA는 영상영화·문화콘텐츠·공연전시·멀티미디어 등 동국대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문화경영관리자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EMBA과정은 중소기업의 한정된 경영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성장을 모색하는 경영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대측은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스쿨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 미국 텍사스대와 일리노이대 등과 학생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 텍사스대에는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해 이미 6명의 학생을 파견한 상태다. 11월10일부터 접수를 받을 예정.

문의 (02)2260-8884)

서강대

서강대는 주간 야간 주말 등 3개의 MBA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주말 프로그램은 봄에 모집해 가을에 학기가 시작되며 이번에 주간과 야간 프로그램 및 박사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연간 정원은 야간 120명, 주간은 70명.

서강고등학교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것은 MBA 프로그램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주요과정은 대부분 영어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간 과정은 해외 유수 대학들과 복수학위제를 마련해 국내외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간 과정도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주·야간 과정 모두 1차로 오는 2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지난 18일 1차로 입시설명회를 했고 11월15일과 1월6일 추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 (02)705-8172

서울대

전 과정을 영어로 강의하는 글로벌MBA와, 한국의 경영현실과 글로벌 스탠더드의 조화를 추구하는 SNU MBA 과정 등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 5년 이상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120명 규모의 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글로벌MBA나 SNU MBA 등은 모두 2년 프로그램을 방학 없이 1년 동안 압축해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MBA는 8월에 시작하므로 연초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11월 초 내년 모집요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02)880-2551

성균관대

야간 프로그램인 EMBA, 인터넷 과정인 iMBA, 주간 프로그램인 아시아 MBA, 석사과정인 MS과정 등이 있다.

아시아MBA(Asia MBA·주간)는 아시아 특화 전문가 양성 과정(1.5년)으로 2006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립됐다. 국내에서 1년 과정을 마친 뒤 6개월간 아시아 주요국 MBA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거나 주요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아시아 MBA는 1월에 학기가 시작되며 나머지 과정은 3월에 개강한다. 20일부터 11월3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데 서류는 11월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문의 (02)760-0959

한편 성균관대는 MIT의 슬론 스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SKK GSB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MIT에서 한 학기 수업을 듣는 특징이 있다. 1차 모집은 11월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내년 4월 2차모집이 있다.

문의 (02)740-1508

연세대

연세대는 주간에 영어 한국어 과정, 주말 영어 한국어 과정, 야간 과정, 금융MBA 등 6개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주간이나 주말 모두 영어과정은 국제적 배경을 가진 경영전문가나 다국적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 한국어 과정은 국내기업이나 아시아 지역의 전문가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간 풀타임 과정은 방학 없이 압축적으로 수업을 해 1년에 학위를 받게 된다. 주말과 야간 과정은 2년 동안 수업을 받는다. 올해부터 모듈제 강의를 도입해 학생들이 추구하는 분야 중심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6개 과정에 걸쳐 총 257명을 모집한다. 주말과 야간은 13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23일 마감할 예정이며 주간 과정은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2123-2494

중앙대

중앙대는 주간 전문 석사학위 과정인 Global BRICs MBA 과정과 주말/야간 전문석사 과정인 CAU-Leader MBA 과정 등 두 개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다. Global BRICs MBA 과정은 중국의 푸단대와 협약해 복수 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개 과정 모두 정규 4학기와 계절 학기를 활용하여 45학점을 2년에 이수하고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달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받고 서류는 11월10일까지 받는다.

문의 (02)820-5037,5039

한양대

한양대는 주간에 자산운용 MBA(주말), 미디어 비즈니스 MBA, 글로벌 YES MBA, 야간/주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MBA, 전략프로젝트경영 MBA, 글로벌의료경영 MBA 등을 운영 중이다.

각각의 과정이 특화돼 있는데 자산운용 MBA는 CFA 1,2차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YES MBA는 2세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차세대 경영자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경영 MBA는 국내에선 보기 드믄 의료분야에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오리건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주요 석학들을 초빙해 영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1년 총 정원은 주간 64명, 야간 190명. 글로벌 MBA의 경우 이달 27일부터 11월6일까지, 자산운용 MBA는 11월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받는다.

문의 (02)2220-0242

한국정보통신대

IT management track과 Business in IT industry track 등 두 개의 과정을 운영 중이다. 봄, 여름, 가을 3 학기를 개설하고 있는데 1년, 1년 반, 2년 등으로 교과과정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단 1년 과정은 주간 풀타임으로 3학기를 마치고 두 학기는 직장이나 필드스터디 인턴십 등으로 보충할 수 있다. 봄 학기 1차는 이미 접수가 끝났고, 2차 접수가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예정돼 있다.

문의 (042)866-6038

이화여대

21세기 세계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여성 리더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MBA, 금융 MBA, 프런티어 MBA 등을 운영 중이다. 1년 6개월 과정인 글로벌 MBA나 금융 MBA는 매년 3월에 개강한다. 야간 2년 과정인 프런티어 MBA는 3월과 9월 두 차례 개강한다. 10월29일부터 11월7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문의 (02)3277-3585

숙명여대

일반 경영전문대학원과는 달리 호텔이나 레스토랑 여행 여객운송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에 특화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 야간 프로그램이 있으며 세계적 서비스 산업교육 브랜드인 르 크르동 블루와 연계해 공동의 학위 과정을 제공한다. 22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원서는 11월 14일까지 접수한다. (02)2077-7378

KAIST

KAIST는 테크노경영대학원과 금융전문대학원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등 세 곳에서 모두 MBA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는 테크노경영 전공, Executive MBA(EMBA) 과정, IMBA 과정 등을 개설하고 있다. EMBA는 2년 과정의 금/토 주말 프로그램으로 10년 이상 경력자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테크노 MBA는 2년 전일제로 중국 칭화대 등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일리노이대의 복수학위를 받을 수도 있다. IMBA는 1년 4개월 과정의 단기속성 프로그램으로 5년 이상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 MBA는 2년 전일제로 운영되며 영어강의 중심이며 외국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정보미디어 MBA는 IT나 정보미디어 분야 경력자를 중심으로 하는 1년 전일제 과정으로 80% 이상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개강은 정보미디어 MBA는 1월이며 나머지는 2월. 10월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문의 EMBA (02)958-3228, 테크노 MBA IMBA (02)958-3642, 금융 MBA 958-3121, 정보미디어 MBA 958-3641

한국외국어대

주간 MBA 야간 MBA 온라인 MBA 등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은 경영, 경영정보, 마케팅, 야간은 경영 전공이며 온라인 MBA는 국제금융 부문에 특화하고 있다. 10월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모든 과정이 원서를 접수한다.

문의 주간 (02) 2173-2399, 야간 (02) 2173-2408, 온라인 (02)725-0085

[정진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50호(08.10.27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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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BA 

1. Introduction

Excel with the SNU Global MBA!
Global MBA 프로그램은 글로벌 랭킹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flagship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체 4학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5학점(전공필수 12과목, 24학점)을 이수하는 체제로 방학 없이 운영합니다. 즉, 12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업 시간과 교육내용은 미국의 2년제 MBA 과정과 실질적으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교육의 질적 수준은 유지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턴십을 하거나 해외 유수 대학에서 복수학위과정 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좀더 여유 있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모든 강의와 토론을 영어로 진행합니다. 전공필수 과목은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담당하며, 선택과목은 50% 이상을 해외 유수 대학으로부터 초빙된 외국인 교수들이 강의할 것입니다.

2008/2009 글로벌 MBA 클래스는 2008년 8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 과정을 수강하게 됩니다.

2. Curriculum

2008년 Global MBA 학습계획

학기 과목 담당교수 비고
1st Term(12W) 2008.8.25~
2007.11.14
  • 관리경제학
  • 통계학과 의사결정모형
박철
오정석
8/25-9/19
  • 재무회계
  • 마케팅
백복현
주우진
9/22~10/17
  • 생산서비스 운영
  • 재무관리
양홍석
채준
10/20-11/14
1학기말 방학(1주)
2nd Term(12W) 2008.11.24~
2009.3.6
  • 전략
  • 관리회계
송재용
안태식
11/24-12/19
2학기 연말 방학(2주)
  • 인적자원관리
  • IT
김성수
박진수
1/5-2/6
  • 국제경영
  • 조직행위론
박남규
최진남
2/9~3/6
2학기 말 방학(2주)
3rd Term(8W) 2009.3.16~
2009.5.8
선택과목 4개  외국인 방문교수 3/16~3/27
3/30~4/10
4/13~4/24
4/27~5/8
3학기 말 방학(1주)
4th Term(12W) 2009.5.18~
2009.8.7
선택과목 4개 
경영실습
경영프로젝트
외국인 방문교수 5/18~5/29
6/1~6/12
6/15~6/26
6/29~7/10
7/13~8/7
※ 구정연휴기간(1/25~1/27) 동안은 수업 없습니다.
※ 담당교수는 학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School Calendar

2008/2009 Global MBA 일정

등록 2008년 6월중
Pre-term 2008년 8월 18일~20일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2008년 8월 21일~22일
개강 2008년 8월 25일
1학기 2008년 8월 25일~11월 14일
2학기 2009년 11월 24일~2009년 3월 6일
3학기 2009년 3월 16일~5월 8일
4학기 2009년 5월 18일~8월 7일
졸업식 2009년 8월중
* G-MBA 상세 입학 안내 및 온라인 원서접수

SNU MBA

1. Introduction

SNU MBA는 한국 기업의 경영현실과 글로벌 스탠더드의 조화를 추구하는 실용적인 교과과정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입니다. 크게 경영일반 트랙(General Management Track)과 금융MBA 트랙(Finance MBA Track)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개별적인 니즈에 따라 선택적 수강이 가능합니다. 1년 집중 주간 MBA 프로그램으로 전공필수 과목은 서울대 교수진이 담당하며, 2학기에는 Global MBA와 함께 해외 저명교수로부터 영어로 개설된 과목을 수강하게 되고, 3학기와 4학기에는 서울대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가 팀티칭하는 형태로 강의가 진행되어 실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깊이 있는 경영학 학습이 가능합니다.

해외 유수 대학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에 걸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추가적으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ESSEC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Dual Degree Program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2. Curriculum

2008년 SNU MBA 학습계획

학기 모듈 과목 담당교수
1학기
(16주)
01/07 ~ 05/09
1st 재무회계 최종학
조직행위론 김태규
통계와 의사결정모형 김수욱/김진교
2nd 인적자원관리 강성춘
관리회계 안태식
관리경제학 오정석
3rd 전략 박철순
재무관리 채준
생산서비스운영 김수욱
4th 국제경영 이동기
IT 장정주
마케팅 김상훈
Break (2008.5.10~5.18) - 1주
2학기
(12주)
05/19 ~ 08/08
1st Competitive Strategy Stepehn Mezias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 Valuation Per Olsson
Topics in Marketing Wagner Kamakura
2nd Business Negotiation Tory Higgins
Derivatives Kewei Hou
Consumer Behavior Novemsky & Nunes
3rd Managing Changes Johannes Pennings
M&A and Governance Anil Makhija
Business Ethics & Legal Issues Ray Horton
4th Topics in Accounting (FSA & Valuation) Peter Easton
Operations Strategy Uday Karmarkar
Marketing Research Kurt Carlson
Break (2008.8.9~8.24) - 2주
3학기
(8주)
08/25 ~ 10/17
1st 국제재무관리 민상기
금융기관 경영론 김영진
마케팅 전략 임종원
2nd 전략적 원가관리 안태식
서비스 마케팅 이유재
투자론 고봉찬
자본시장론 윤계섭
Break (2008.10.18~10.26) - 1주
4학기
(8주)
10/27 ~ 12/19
1st 기업세무전략 정운오
고급기업재무 조성욱
금융공학과 위험관리 조재호
기술과 경영혁신 안중호
2nd 전략적 혁신관리 조동성
인사조직특강 (조직설계) 미정
채권분석 박철
생산관리특강 미정

 

 Executive MBA

Executive MBA 프로그램은 기업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재들에 대한 경영학 교육을 통해 21세기를 준비하는 미래형 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정규 석사학위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주말 (금요일 및 토요일 수업) 집중 MBA 프로그램으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지닌 실무 중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며 2009년도 개설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총 정원은 120명 예정 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의한 법률"에 의거하여, 기업의 파견에 의한 형태로 대학에서 학생을 직접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파견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합니다. 즉 기업체에서 파견한 지원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 지원자는 받아들이지 않는 과정입니다. 수업은 수원 광교 테크노벨리 소재 차세대융합기술원 또는 서울 소재 기존 경영전문대학원 강의실에서 진행 될 것입니다. 첫 1년간은 공통과목을 수학한 후, 기술경영, 인문, 예술, 금융 등 각 세부 전공분야로 나누어져서 2년차에는 전공별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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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국내Mba

Master's D* 2008. 10. 16. 08:52 posted by 빵쥬

2006년 9월 문을 연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세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등 7개 대학이 문을 열었던 한국형 MBA 과정은 2007년 5개 대학에 더 생겼다. 현재 이들 대학 MBA 과정의 재학생 수는 1100여 명. 매년 졸업생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성공적인 취업을 하려면 스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서울대 글로벌 MBA는 지난달 29일 2기 학위수여식을 했다. 졸업생 중에는 금융권 요직으로 옮겨 경력 전환에 성공했거나 억대 연봉의 꿈을 이룬 이들도 있었다. 국내 MBA를 100% 활용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 전직에 성공한 사례를 알아본다.

경영 실무 전반을 가르치는 MBA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경력 전환과 이직을 실현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국내 MBA 대학원의 ‘고객관계관리’ 수업 장면. MBA에서는 토론과 실습, 사례 연구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실무 처리 능력을 키운다. [KAIST 제공]
◆대기업 기획실에서 전략 컨설턴트로=국내 전자 관련 대기업 출신 이모(35)씨. 그는 졸업 한 달여 전 일찌감치 글로벌 컨설팅 업체 입사를 결정했다. 국내 MBA 출신으로 곧장 컨설턴트로 입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연봉도 해외 톱 클래스 MBA 출신 못지않게 받았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전략 관련 업무를 했던 그는 실무 경험에 비해 이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MBA에 지원했다. 해외 학교도 고려했지만 ROI(Return of Investment:투자수익률)를 고려할 때 1년 안에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국내 과정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입학 직후부터 경력 전환 전략을 짰다. 팀 프로젝트에선 항상 주도적인 위치에 섰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전, 자신의 생각을 먼저 세워놨다. 남의 의견에 영향 받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기업 사례를 연구하는 ‘케이스 스터디’ 때는 기업이 어떻게 됐는지부터 알아보기보다 자신만의 해답을 구하는 데 주력했다. 기업의 핵심 역량을 파악한 뒤, 그 결론이 단기적 이익이 아닌, 진정한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인지 되물었다. 전략·국제경영 등의 과목에서 배운 이론적 틀(Framework)에는 항상 다니던 기업의 사례를 적용시켜 봤다. 3, 4학기 선택과목을 들을 때는 일부러 재무 관련 수업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평소 부족한 분야라고 느꼈던 터라 컨설팅 업무를 위해선 꼭 넘어야 할 산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교내외 경연대회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방학 없이 진행되는 1년 과정이라 인턴 기회가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삼성증권에서 주최한 프로젝트에선 국내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 전략을 연구했다. 평소 수업 준비만도 빠듯했지만 주말 시간을 모두 할애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컨설팅 업무를 실제로 경험해 볼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발표는 삼성증권 고위 임원진 앞에서 영어로 진행됐다. 이씨는 “전문가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같은 팀 5명 가운데 3명이 삼성증권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면접 준비는 입학 직후부터 꾸준히 했다. 컨설팅 인터뷰 관련 책을 구해 읽어보긴 했지만 여기에 전적으로 의존하진 않았다.

◆자동차 마케터에서 증권사 리서처로=국내 자동차 기업에서 일하던 박인우(29)씨는 파이낸스 분야로 경력 전환에 성공한 경우다. 입사 후 줄곧 마케팅 업무를 해왔던 터라 MBA에 지원할 때만 해도 금융권으로의 진출을 생각하진 않았다. 그러나 첫 학기를 마치자 마자 파이낸스로 진로를 정했다. 재무회계·재무관리·경영통계 등의 과목이 적성에 맞았던 것이다. 공대 출신이라 숫자가 나오는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수업 후엔 학생들을 모아놓고 따로 보충 강의를 해 줄 정도였다. 3, 4학기 선택과목을 들을 때는 가치평가(Valuation)·인수합병(M&A)·투자론(Investment) 등 재무 관련 과목으로만 시간표를 짰다. 이 과목 학점은 늘 ‘A+’. 그는 어렵기로 소문난 미국 프린스턴대 해리슨 홍(Harrison Hong) 교수의 투자론 수업에서도 1등을 했다. 홍 교수는 “내 수업에서 A+를 받은 학생은 전 세계에서 몇 안 된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현재 금융통화위원인 최도성 전 교수의 재무관리 수업부터 미국 듀크대 올슨(Per Olssen) 교수의 가치평가 수업까지 그는 수업에서 배운 핵심 내용을 노트 한 권에 빼곡히 담았다. 문제 풀이 역시 한 노트에 정리, 다른 과목을 들을 때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그룹이 주최한 ‘칼라일 컴피티션(Carlyle competition)’은 실무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유망한 국내 기업을 가치평가한 뒤, 그 결과물을 가지고 칼라일그룹에 실제 투자를 제안하는 방식. 5명의 멤버 가운데 박씨는 재무제표 분석과 가치평가 작업을 도맡았다. 박씨는 졸업 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입사, 업무를 시작했다. 박씨는 “대부분 국내 MBA가 1년 과정이라 자칫 배운 내용이 ‘수박 겉 핥기’가 될 수 있다”며 “배우는 동안 졸업이 목표가 아니라 실제 지식을 체득한다는 자세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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