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앙일보 대학평가 MBA①

Master's D* 2009. 1. 12. 08:47 posted by 빵쥬
출범 3년째를 맞은 한국형 MBA 대학원들은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 국제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억원의 학비 부담을 안고 해외 MBA로 빠져나가는 학생을 붙잡기 위해 학교들이 노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두뇌한국(BK)21 평가를 의식한 학교 간의 경쟁이 상승 효과를 일으켰다. 그러나 화려한 외양과 달리 국제화의 질적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MBA가 국제화 주도=대학원들이 ‘국제적인 경영교육’을 목표로 개설한 ‘글로벌 MBA’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간 10억여원의 BK21 사업 지원금을 받는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4개 대학의 간판 MBA는 영어 강좌 비율에서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평가 대상 18개 중 4개 MBA는 강의의 100%를, 12개 MBA는 강의의 절반 이상을 영어로 진행한다.


이들 학교는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에서도 세계 톱 수준이다. 성균관대·서울대·연세대의 글로벌 MBA는 외국인 교수의 비율이 50%를 넘었다.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이 특강 강사로 초빙돼 국내 강단에 섰다. 이들 MBA는 또 등록 학생의 20~30%가 외국인이다. 파이낸셜타임스 평가에서 세계 20위 안에 드는 미국 MBA의 평균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이 38% 정도인 것에 비춰 보면 높은 수치다.

교환학생이나 해외연수 등은 MBA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국제화 지표다. 한양대 SKT MBA와 성균관대 MIT MBA, KAIST 금융MBA는 학생 전원이 한 학기를 해외 교류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했다.

중앙일보 분석 결과 MBA 교수의 17.5%는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다. 기업의 사외이사인 교수도 11.9%에 이른다. 특히 성균관대 MIT MBA(43%)와 한양대 SKT MBA(31%) 소속 교수의 비즈니스 경험 비율이 높다. 또 대부분의 학교는 국내외 기업 경영인들을 특강 강사로 초빙해 기업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례를 교육에 활용하는 사례 수업 방식을 활용했다. 교수들의 비즈니스 경험이나 기업인들의 현장감 있는 강의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 전체 MBA 교수 4명 중 1명(23.9%)꼴로 세계 톱 20위권의 명문교에서 최종 학위를 받았다.

◆숫자 경쟁에 대학들 속앓이=국내 MBA 대부분이 국제 수준의 경영교육을 한다는 검증을 받지 못했다. 외국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곳은 11개 대학원 중 고려대·서울대·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3곳에 불과하다.

외국인 교수 비율도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 18개 MBA 중 9개는 전임 외국인 교수가 한 명도 없다. 외국인 교수 비율(57.7%)에서 2위인 서울대 글로벌 MBA도 외국인 교수 19명이 모두 비전임이었다. 이들은 2~3주 강의를 하고 난 뒤 미국의 본교로 돌아갔다. BK21 평가에서 비중(31.3%)이 큰 국제화 부문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교수 임차’라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다.

외국인 교수 모셔 오기 경쟁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톱 MBA 출신 외국인 교수에게 주는 강의료는 2주에 2000만~3000만원. 이 밖에 숙박비와 비즈니스석 왕복 비행기표도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 이들을 전임으로 채용하려면 한국인 교수 연봉의 2~3배는 줘야 한다. 외국인 학생들도 학교가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혜택을 제공하며 스카우트하는 형편이다. BK21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 대학원장은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을 신경 쓰느라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 내실을 다지는 데 필요한 투자에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교마다 홍보에 열을 올리는 복수 학위도 MBA 지원자가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부분이다. MBA들이 맺은 복수 학위 협정 41개 중에서 국내외 두 학교 양쪽에서 학위를 주는 곳은 15개뿐이다. 나머지는 외국 대학에서 일반 경영학석사 학위(MS)를 받는 조건이다. 학생 선발권을 국내 대학원이 갖는지, 복수 학위에 인원 제한은 없는지도 학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출처: 2008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강홍준 기자(팀장), 김경진·이에스더 기자
▶생명공학(공학·자연계열)=선승혜 기자
▶ 생명공학(농학계열)=최익재 기자
▶경영전문대학원(MBA)=박수련 기자
대표 e-메일 주소 : univ@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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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서울대 G.MBA

Master's D* 2009. 1. 12. 08:41 posted by 빵쥬

어느 언론사의 기자분께서 서울대 G.MBA 경험을 간략하게 소개한 글입니다.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간단한 SWOT 분석을 하셨다고 하네요.
시점으로 보아, 2007~2008 학사일정을 소화해낸 분인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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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코(Tyco) 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여러 사양산업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대
글로벌MBA ‘기업 전략(Corporate Strategy)’수업. 30여 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흘끗 쳐다본
교수의 표정이 무덤덤하다. 이날 수업 주제는 미국의 대표적 대기업인 ‘타이코의 사업 다각화 전략’.
강사는 2주간 초빙 교수로 한국을 찾은 경영 전략 분야의 석학인 낸시 해리건(미국 컬럼비아대 MBA)
교수다. “보통 ‘복합기업체 할인(Conglomerate Discount)’이란 이유로 문어발식 기업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 긍정적 시너지도 가능하다.” 프레젠테이션 내용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한 해리건
교수는 “Excellent Analysis(탁월한 분석)”라며 윙크를 했다. 다른 학생들의 박수 소리.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다.

짧은 발표였지만 꼬박 사흘 밤낮을 준비했다. 3명씩 같은 주제를 놓고 경쟁하는 프레젠테이션
이라 금세 실력이 비교됐기 때문이다. 한 고비를 넘겼지만 숨 돌릴 새가 없다.
1주일 안에 36장짜리 기말 리포트를 완성해야 한다. 기자는 지난해 8월 서울대 글로벌MBA 2기로 입학했다. 10개월째다. 이제 8월이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이다. 학생으로서 직접 지켜본
 이곳 MBA는 분명 격변기에 있었다. 글로벌 기준을 따라잡으면서도 타 지역 MBA와 차별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대 글로벌MBA의 학생인 기자가 국내 경영전문대학원의 현주소를 경영학 연구방식
의 하나인 SWOT 틀에 맞춰 분석해 봤다. SWOT는 기업의 환경을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4개 요소로 분석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강점=무엇보다 1년이란 짧은 수료 기간, 상대적으로 싼 학비(4학기 4000만원)가 서울대 글로벌MBA의 가장 큰 강점이다. 웬만한 미국 MBA의 경우 2년 이상의 체재비를 포함, 1억~2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LG화학, GS칼텍스 등 대기업 출신부터 개인 사업가, IT 컨설턴트, 공기업 직원까지 다양한 경력의 학생 구성 역시 이곳 MBA의 중요 자산이다. 인맥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각자 털어 놓는 생생한 사례들로 수업 시간을 알차게 한다. 지난해 10월 학기 중에 결혼한 김경일(31)씨는 “현재까지 부인과 같이 지낸 시간보다 급우들과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며 “모두들 ‘평생 인맥’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약점=미국 MBA와의 직접적인 경쟁력 비교는 아직 무리다. 짧은 역사 탓에 졸업생 배출 성과를 측정하기 힘들어서다. 방학 없이 1년을 분기별로 쪼개 학기를 진행하다 보니 수업 강도가 ‘살인적’이다. 거의 매주 시험을 치르고, 바쁠 땐 4시간 수면도 사치스러울 때가 있을 정도다. 따로 방학이 없기 때문에 인턴 기회가 없는 것 역시 아쉬운 점이다. 일부 외국계 기업에선 취업 시 자사에서의 인턴 경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기회=금융권에서의 대규모 경력직 채용과 외국계 기업의 활발한 국내 진출은 국내 MBA 인력들에게 분명 ‘청신호’다. 3학기가 막바지에 이른 요즘, MBA 인트라넷에는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러브 콜’이 줄을 잇는다. 물론 모든 기업이 보수나 직위 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직을 위해 공개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게 많은 학생의 의견이다. 현재 이미 기업체 두 곳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은 이모(34)씨는 “둘 다 MBA 경력이 없었다면 지원조차 힘들었을 것”이라며 “회사 재직 시 헤드헌터로부터 수동적으로 이직 정보를 얻을 때보다 확실히 협상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위협=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 국내 MBA는 다른 나라 MBA에 비해 외국 학생 비중이 낮은 편이다. 그만큼 외국 학생과 인적 교류를 쌓을 기회가 적은 것이다. 외국 국적의 학생이라 해도 한국계 교포인 경우가 많다. 이는 국내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돼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홍콩·싱가포르와 달리 지금처럼 국내 기업이 한국어 능통자만 원할 경우 국내 MBA에선 외국 학생을 유치해 올 명분이 부족하다. 또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제가 일정 규모에 이르지 못한다면 국내 MBA의 미래 역시 불투명한 것이다. 서울대 글로벌MBA 책임 교수인 송재용 교수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외국 석학을 적극적으로 초빙하고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중국·일본 등 해외 MBA와의 복수학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계속 신설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환경이라면 10년 안에 전 세계 MBA 랭킹 상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출처: 중앙일보 5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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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Stanford 합격수기

Master's D* 2009. 1. 5. 07:49 posted by 빵쥬

제목 그대로  합격수기입니다. 필자의 다양한 경험을 정말 진솔하게 느낄 수 있는 글 같아서
스크랩해왔습니다. 여러분들도 필자의 진솔한 이야기에 한번 빠져보시고, 힘내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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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합격자 후기>

 

2007 년 입학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제 지원 경험담을 남겨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e-mail 등을 통하여 지원 경험담에 대해서 물어보셨기에, 게시판을 통하여 경험담을 나누려 합니다. 특히, 평탄치 못했던 Life History 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용기 얻으셨으면 합니다.

 

많은 고수님들이 계시는 게시판에 글 남기기가 부끄럽지만,

어쭙지않은 내용이 있더라도 한 개인의 개인적인 경험이자 생각이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rofile]
 

나이: 33() / 학부: SNU 전기전자제어 / GPA 3.3 / GMAT 750 / TOEFL 277

경력: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분야 창업 (Founder & President) 3.5

      Food Service Industry (국내 대기업) 머천다이저 및 신규사업개발 2.5

외국경험: 어학 연수를 빙자한 여행 3주 이외에 없음

기타: 카투사 2

 

[Result] 1,2 라운드에 걸쳐 Top10 스쿨 중 5군데 지원
 

1) 1라운드: A 스쿨: Waiting / B 스쿨: Admit

   -> 에세이 커리어 골: Venture Capital
 

2) 2라운드: Stanford: Admit / C 스쿨: Reject / D 스쿨: Drop

   -> 에세이 커리어 골: Entrepreneurship

 
 

[Intro]
 

자세한 지원 과정을 말씀 드리기 전에 저의 work history 를 먼저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application package 의 강점은 essay 였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essay 에 대해서 말씀 드리기 위해서는 배경 설명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 에세이의 Main Idea entrepreneurship 이었으며, entrepreneurship 을 어릴적 경험, 중고등학교때의 경험, 대학교때의 경험, 창업시 경험, 대기업 생활시의 경험, 그리고 미래의 목표에 까지 유기적으로 하나되게 연관 시켰습니다)

 

제가 MBA 에 관심을 가지게 된 시점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3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 해 입춘 즈음, 그로부터 3년 전 창업하여 운영해 오던 회사의 통장 잔고에 0 자가 찍힌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며칠 후 대표이사였던 저를 포함한 4명의 Founding member 들에게는 각각 수백~수천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들이 생겼습니다.  외부 투자 자금까지 끌어들여 야심 차게 개발했던 인터넷 서비스의 매출이 기대 만큼 크지 못했었던 것이죠.  매달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긴 했지만, 손익 분기점은 요원해 보였고, 낙관적인 기대 하에 게임 사업부까지 신설하며 다소 무리하게 확장했던 회사의 규모가 결국 급격히 목을 죄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일련의 불의의 악재들이 겹쳐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자, 애착이 남달랐던 Founding member 들은 사재까지 털어 넣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고자 했으나, 사재를 탈탈 털어 모은 액수는 이미 몸집이 커져 버린 회사를 겨우 한달 여 더 먹여 살릴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후 반년 동안 회사를 정리해 나가는 과정은 지난 3년간 회사를 만들고 키워왔던 과정보다 훨씬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가장 처참했던 고민들 중의 하나는 회사 사무실의 집기 비품들을 팔아 치워서 모은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어떻게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직원들의 밀린 월급 지급해야 할까 등등과 같은 아무도 명확한 해답을 알려줄 수 없는 고민들이었습니다. 결국, 6개월 동안, 20명이 넘던 인원들과 여러 개의 팀들을 갈기갈기 찢어 여기저기로 이직 또는 매각을 하는 고통스러운 정리 작업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들이 일단락된 시점에서, founding member 들이 입은 금전적인 damage 들을 모두 합치니 억대가 되더군요. 그 중의 절반 이상이 저의 것이었구요.

 

돌이켜 보면, 리스크가 극대화 될 수 밖에 없었던 다소 무리한 듯 하였던 몇 번의 의사 결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천천히 갈 수는 없었을까.. 라고 regretful 하게 돌이켜 본적도 많지만 안전하고 천천히라는 것이 오히려 더 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사라는 것은 마치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도 같아서 끝없이 더욱 강한 추진력을 투자하지 않으면 추락을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천천히 잘 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욱 힘든 덕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slow but sustainable growth 라는 사고의 틀은 제 Stanford 에세이 테마중의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

 

회사의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여기서 포기하고 피해를 줄이느냐, 끝까지 살려고 발버둥 쳐보느냐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저는 발버둥을 선택했습니다. 몇 번의 결정의 순간 마다 다소 무리한 선택을 하게 되었던 것을, 포커에 비유하여 이야기한다면, 내 패가 밟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맞불을 지를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포커의 고수일수록 죽어야 할 시점을 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돈만이 아닌 여러 이해 당사자들에게 투자 받은 돈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상대방의 패도 확인해보지 못한 채 Die 하기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적은 수업료를 내고 몹쓸(?) 경험을 했습니다만, 이처럼 위기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맞불을 지르게 되는 상황들은 세상 어디에서든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염문을 뿌렸던 굵직한 벤처 사건들, 불과 엊그제까지 겉으로는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파산에 직면해 있다던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세상일들을 보며, 먼 세상 남의 일 같지가 않고, 왜 일이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을가 라는 심리적 정치적 역학 관계에 어느덧 empathy 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보며 가끔은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어처구니 없는 실패를 해 본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사업에서 손을 떼고, 다소 massive 했던 분량의 빚을 갚기 위해 수개월간의 앵벌이 과정을 거친 후, 2003년 말, 새로운 분야를 배우기 위해, 때 마침 Takeout Meal Solution Food 체인을 신규사업으로서 야심 차게 확장하려는 모 대기업에의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물론, 앵벌이를 통해서도 미쳐 갚지 못한 빚이 상당 남아있었지만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며 차차 갚아나가기로 결심을 하고 입사를 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자 전혀 상이한 industry 로의 진입이었죠. 면접 때 어떤 높은 면접관 님께서 물으시더군요. 사장질 해먹던 가락이 있을텐데 직원질 할 수 있겠냐고 시다바리 같은 일 하기 싫어서 금방 뛰쳐나가지 않겠냐구요  그 때 저는 대답했습니다. 사장을 해봐서 사장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고 제대로 되먹은 직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청소부터 시켜보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요  적어도 제가 사장을 하던 시절에 저래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했던 그러한 유형의 직원은 안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면접관님들과의 empathy 가 잘 통했는지 어째튼 저는 제 바람대로 전혀 새로운 industry 를 경험해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입사한 회사 생활은 행복의 연속이었습니다.  매달 20일만 되면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는데 어찌나 좋던지.  외식/Food industry 쪽의 급여 레벨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짐작하겠지만, 사실은 쥐꼬리만한 월급이었죠. 하지만, 매달마다 이번 달에는 무슨 돈으로 직원들 월급을 줄까라는 고민에서 해방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았고, 적은 월급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고 회사에 보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당장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타 industry 에서 온 사람을 뽑아주었다는 것 자체에 진심으로 고마웠었던 것이죠.  

 

Food Service 분야의 신규 사업을 개발한다는 일 자체가 재미있었던 것 이외에도 배웠던 것은 참 많았습니다.  사장질을 하다가 직원질을 해보니 제가 철없는 어린 사장이었을 시절에는 몰랐던 직원들의 마음이 보이더군요. 내가 밑바닥 경험 또는 직원으로서의 경험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그 때 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깨달음을 가진 적도 많았습니다.  또한 조그만 벤처 회사를 운영하며 줄곧 로서만 생활하다가 대기업에서 Merchandising 을 담당하는 으로 처지가 바뀌면서 깨달은 점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만약 다시 이 된다면, 저렇게 영업을 하면 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구나 와 같은 깨달음들이었죠.  물론 처절하게 생활을 해 보았기에 생활을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얻은 소중한 자산들 중의 하나는 많은 업체들을 만나며 쌓았던 그들과의 우정이었습니다.  이는 업체를 단순히 업체로서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우정 또는 의리 와 같은 인생관은 제 에세이에서 friendship 이라는 키워드로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

 

이정도 배경을 먼저 말씀 드린 상태에서 MBA 지원 과정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에세이 writing 에 대해서 설명 드릴 때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2005 31 MBA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1년 전인데 먼 과거 같네요. OG 가 먼지도 몰랐던 시절이었죠.  주위에 MBA 간 사람이라고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막막하기만 했지만, 다행이었던 것은 MBA 를 먼저 가게 된 친구가 마치 밀착 마크하듯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었고 처음부터 제대로 개념을 잡고 준비를 시작했던 점입니다.  항목별 준비 스케줄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GMAT 준비]

 

[3]

- GMAT 공부시작, OG 독학 ( SC 1번 완료, CR 1/2, RC 1/2 완료)

- 거로와 같은 책을 다시 펴서 오랜 세월 까먹고 있던 Voca 를 다시 remind 했음

- 애로사항: OG 를 풀면서 느꼈던 극도의 불안감. 도저히 내 독해 실력으로는 Verbal 을 시간내에다 풀수 없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됨.

[4]

- A 학원 SC/CR 수강.  도움 많이 되었음(특히 SC)  SC 선생님이 시니컬한 유머를 자주 쓰시며 잼 있게 수업을 진행하셨고, SC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확립할 수 있었음. (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 됨 )

- Verbal OG (SC 2번 완료, CR, RC 1번 완료) / Math 공부 시작 (OG 1/2 정도 완료)

[5]

- 5월초 첫 시험: 700

- 나름 뿌듯했으나, verbal 35 점이 안되면 disadvantage 가 있다는 괴소문 (주변 친구들의 사례를 참고하여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괴소문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 에 은근히 소심해지며 밤잠을 못 이루다가 어짜피 6월초 시험 한번 더 신청해 놓았는데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더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6]

- 6월초 두번째 시험: 밝히기 싫은 점수 ^^. 첫 시험보다 50점 이상 하락

- 한번 더 보기로 한 결정은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그냥 700 으로 만족할 걸 이라고 후회 정말 많이 했습니다. 첫 시험에 700 을 맞은 교만함이 수험생으로서의 정신 상태를 완전히 망쳐놓았던 것 같습니다. 준비가 너무 없었죠.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며 OG 를 한번 더 보아 3번을 통독하기는 했지만 OG 를 이미 2번본 사람이 같은책을 3번보고 4번본다고해서 점수가 오르는 시험은 분명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점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 점이 마음에 걸려 한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 실패 요인:

1)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하게 풀자라는 approach 가 최대 실패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2분내에 못 푸는 문제는 어짜피 3분을 투자해도 못 푼다는 것이 진리인 듯 합니다.  정답률을 높이 위해서 초중반에 꼼꼼히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전략이 적어도 저에게는 쥐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맥시멈 2분까지 투자해서 안 되는 문제는 차라리 과감히 찍고 넘어가야 했었다고 생각됩니다.

2) 컨디션 관리 및 감각 유지 실패:. GMAT 이라는 시험은 시험 보는 감각이 무지 중요한 시험이라는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마치 피아니스트가 하루 연습을 걸러도 그 다음날 연주에 표시가 난다라는 말처럼요. 시험 하루 전날 새로 오픈한 매장이 있어서, 새벽 2시까지 매장에 나가서 초밥을 팔아대느라 목은 다 쉬고 몸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멍하게 시험을 보았죠. 게다가 시험 전날 과도한 한국말 사용으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 것도 나름 원인인 것 같습니다 (새벽 두시까지 한국말로 장사 ^^)

3) Math 에서 만점을 받겠다는 과도한 집착. 쉬운 문제를 너무 꼼꼼하게 검산하고 또 검산하다 보니, 나중에 어느덧 시간이 모자라더군요. 오히려 첫 시험에서 걍 50점만 받자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풀었을 때가 51점이 나왔습니다.  이날 시간 모자라서 Math 5문제 못 푼 것이 치명타가 되었습니다.

 

[7]

- 720일경 세번째 시험: 750 ( Verbal 40 )

- 성공 요인

  1) 속독 훈련을 미친 듯이 했습니다. 학원 또는 기타 문제 자료들을 시험 문제화 하여 실제 시험치는 것처럼 75분내에 다 푸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게시판 등을 통해서 RC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L모 선생님, 감사합니다 ^^)

  2) B 모학원에서 SC/CR/RC 를 수강하였는데, 특히 CR 강의가 너무나도 명쾌하고 좋았습니다. 너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G 선생님 CR 교재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3)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제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의 감각인 것 같습니다. 시험 전날은 물론이고 되도록이면 시험 직전에 4일정도 년차나 휴가를 내어서, 완전히 몸과 마음을 GMAT 푸는 기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실력 이상의 점수가 나온 것은 여름 휴가를 시험 직전에 적절히 배치하여 감각 유지에 성공한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회사 업무와의 Conflict 및 시간 관리]

 

1)       회사: 스스로 우선 순위를 확실히 했음. 일단, 무조건 7 칼퇴근을 하기로 결심. 저녁 8 귀가이후에 일 때문에 걸려오는 전화는 왠만해서는 안받기로 독하게 마음먹음. (당시 저는 시도때도 없이 12까지 물류센터나 신규 오픈 매장등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루는 제 와이프가 우스개로 비꼬며 한소리 하더군요. 니가 무슨 경찰이냐고 11,12 왠 전화고 왠 출동이냐고.. ^^  ).  독하게 마음먹고, 8 이후에는 정말 급한 일이라서 3번 이상 전화 오고 문자까지 와야지 전화 받았습니다. ^^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있는 법이고 모든 일을 다 잘하는 건 힘든 것 같습니다. 우선 순위를 정해서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칼퇴근하면서도 그나마 욕 덜먹고 살수 있었던 건 그 전 해 2004년에 1년간 열심히 해서 공덕을 쌓아놓은 덕택도 있었던 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한달에 너댓번 빼놓고는 칼퇴근에 성공했습니다.

 

7월달이 되고, 이제 마지막 시험이라는 부담감이 짖누르기 시작하며, 이제 상무님 정도쯤이 주최하는 회식이 아니면 왠만한 회식에는 대략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 술자리 엄청 좋아하는데,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으면서 매번 도망가는 것이 정말 비참하더군요.  MBA 준비하는 것이 비밀이었던 만큼 핑계도 다양했습니다.  그래도 기혼자라 핑계 거리가 많아 다행이었죠. 술 한번만 더 먹으면 가정파탄난다며 도망 다녔습니다. ^^

 

9월쯤되고 MBA 준비에 혼을 빼았긴지가 벌써 6개월쯤 되어가자 직속 상관께서 슬슬 먼가 낌새를 채시더군요.  물론 MBA 준비하는 거는 모르셨지만, 먼가 정신이 딴 데 팔려있는 것 같다고 ^^   MBA 준비에 관해서는 9월쯤 되어서 직속 상관에게만 살짝 불었습니다. ( 어짜피 추천서등의 문제들도 있으니 )

 

본격적으로 에세이를 쓰는 시점이 되니, 스스로 생각해도 사람이 반쯤 미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업무 시간에도 온통 에세이 생각으로 머리가 빙빙 돌고 에세이가 안풀릴때에는 혼자 빈 회의실을 빙글빙글 돌며 하여튼 스스로 생각해도 미친 사람이 따로 없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사나라는 생각도 들고 마치 환각속에서 사는 것 같고 이렇게 까지 비참하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MBA 준비 때문에 정작 중요한게 무엇인가라는 주객이 전도 되는게 아닌가 하는 한심한 생각도 들때가 많았습니다.

 

 

2)       시간:

 

- 4시간 수면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저녁9부터 새벽3까지 하루 6시간을 Full 로 공부 및 각종 정보 탐색, 에세이 준비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8까지 출근인 관계로 아침에 7 기상하여 15분만에 씻고 출근했습니다.  ( 11월 이후부터는 지치고 체력이 떨어져서 4시간 수면을 포기하고 6~7시간씩 자기 시작했습니다. 에세이라는 것이 눈만 말똥말똥 뜨고 앉아있는다고 써지는 것도 아니고 고민하다가 보면 어느새 잠들어있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에세이는 무조건 가늘고 길게 서야지 절대로 짧고 굵게 쓸수 있는게 아닙니다. 4~5달 동안 하루에 두 시간씩 쓰는 것이 한달 휴가 내고 풀타임으로 에세이 쓰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
 

- 외근이 잦은 Job 이라서 운전중이나 출장시에 카세트를 틀고 항상 LC 공부를 했습니다.

- 회사에서 점심시간 활용이 무척이나 중요했는데, 점심시간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GMAT 공부나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시선과 눈치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11시쯤에 1층에 내려가서 샌드위치 하나 사먹은 다음에 12부터 1시간동안 점심시간을 Full 로 비워서 회사 바로옆 PC 방에가서 에세이를 쓰곤 했습니다.

 
 

이러한 1년간의 제 준비 경험으로 볼 때는 매일 10, 11 퇴근하는 직장 다니시면서 MBA 준비하신 성공하신 분들 너무 대단하신 것 같고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아무리 우선순위니 머니 운운하며 회사일 좀 희생하더라도 MBA 준비에 투자 많이 하라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 그런 것 자체가 불가능한 성격의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나이브한 말씀을 드린 건 아닌가 싶어 죄송스럽습니다.

 

 

[에세이 준비]

 

에세이 준비의 일반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스탠포드 에세이 준비 경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세이 준비시 도움을 받은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Mentor 역할을 해준 친구 1

- 친구가 소개로 찾아간 MBA 다녀오신 스승님 한 분

- 에세이 스터디

- MBA 갔다 오신 선배 2

- 다이렉트 잉글리시 1:1 회화 미국인 강사 2 (프루프 리딩과 스타일 교정에 큰 도움)

- 와이프 ( 스탠포드 에세이 쓸 때 대박 도움 되었음 ^^ )

 

1) MBA 출신의 한 스승님

- 특히 아무것도 모르던 초기 단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MBA 에세이란, 좋은 글쓰기란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시작해서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한 사고방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학원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성스럽게 시간 투자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에세이 피드백을 받을 때는 그분의 환자 레벨의 (절대 욕 아닙니다 ^^) 꼼꼼함 때문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나도 꼼꼼하셔서, 토씨 하나 차이로 다르고 다르다는 점을 가르쳐 주시며, 좋은 글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지 에세이 쓰기에 임하는 자세를 가르쳐 주신점이 가장 고마운 점인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이런 꼼꼼한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8월 달부터 에세이에 매달렸는데도 (12월에는 1년치 연차 14일을 모두 사용해서 거의 반달을 회사를 안 나가며 에세이에 전념했습니다) 5개 학교 밖에 지원을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능력이 그것 밖에 안 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에세이 하나하나에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2) 에세이 스터디
 

- 에세이 스터디는 꼭 하시라고 권장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잘 아는 제 주변 사람들만 하더라도 에세이 컨설팅을 받지 않고, 에세이 스터디 만으로 올해 좋은 결과 있으신 분들 많이 있습니다. ( 물론, 에세이 스터디 정말 잘 만나야 합니다... )  에세이 스터디를 해보시면 자신은 당연히 남이 이해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쓴 글들이 정작 남들은 아무도 이해를 못하고나 엉뚱하게 이해한다는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꼼꼼한 컨설턴트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사람의 시각에서 피드백을 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멤버중에 재지원자가 없으실 경우 컨설팅 받으시는 분들이 섞여 있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백그라운드는 다양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하는 사람은 금융하는 사람이 업무 관련하여 쓴 에세이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제대로 된 에세이라면 어떤 전공자라도 이해 가능하도록 써야 하기 때문이죠.  에세이 스터디를 마치고 온갖 비판을 받고 개박살이 나서 억울하고 슬픈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하는 그런 기분을 매주 1번씩 느껴야 하지만, 그만큼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MBA 출신 선배

- MBA 선배들이 해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조언들은 에세이의 꽃인 Post MBA Career Goal 에 대한 아이디어나 그 feasibility 등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주실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Career Goal 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많은 분들을 접촉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기타 리소스
 

- 몬톡의 How To Get Into Top MBA Program 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 (GMAT 공부할 때부터 틈틈이 읽었습니다) 특히 훌륭한 샘플 에세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에세이를 쓰는 동안에도 틈틈이 읽어 보시면, 자신의 에세이 소재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저의 경우에는 샘플 에세이(영문)만 모아 놓은 Essays that will get.. 이라는 책을 하나 더 읽었습니다.
 

- B 모 학원의 역대 지원자 합격 노하우 온라인 강의 (50인 스토리 할인 이벤트 이용) 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어떻게 PR 해 나가는지 너무너무 도움 많이 되었음. 50인중 최소 20인 이상의 스토리를 다 들으며 노트를 만들고 분석하고 정리했음)
 

- B 모 학원의 합격자 노하우 강의 및 지원 전략 세미나 빠짐없이 무조건 참석 (대박 도움 많이 됨. 내가 지원할 학교던 아니던 무조건 참석하면 꼭 배울게 있었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도 합격자 강의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
 

- 각 학교 Official/unofficial reception 에도 꼭 참석하세요. 반드시 Why this school 에 대해서 얻으실 게 있으실 겁니다.

 

[스탠포드 에세이 준비]

 

꽤 자주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저는 A 대기업(또는 B 중소기업등)에서 몇 년간 C 팀에서 일했었는데, 저와 같은 사람이 Top 스쿨에 갈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 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저도 잘 이해 합니다. 1년 전 저도 똑 같은 심정이었기 때문이죠. 쉽게 데이터 만 놓고 보았을 때에도 제가 직/간접적으로 아는 MBA 가시는 분들이 대체로 유명 컨설팅 펌이나 금융사, 유명 외국계 기업 출신 분들이(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가진 몇 안되는 국내 기업 포함)  많았기 때문이죠.

 

현 시점에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어떤 사람이 뽑히느냐에 대한 절대적인 법칙도 없으며 절대적인 불가능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회사의 브랜드 가 약할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원을 하며 많이 아쉬웠던 점이, 그 회사에 다녔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서 검증된 인재 임을 나타내 줄 수 있는 브랜드 파워가 강한 회사 경력의 부재였습니다.  Resume 가 그 자체로서 검증된 인재 임을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남들보다 에세이 쓰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도 1년 전 MBA 준비를 시작할 즈음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MBA 에 갈수 있는 걸까요?  니가 아니면 누가 가냐라며 용기를 주신 분들도 많았고,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너 스펙으로 좋은 학교는 좀 힘들지도 모르니 너무 욕심 내지 마라는 냉정한 조언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사실 확신이 안 설수 밖에 없었던 것이, 벤처 사업 경력을 주된 경력으로 밀어붙여 합격한 사례를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 시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떨어져도 도전해 본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좀 건방지게 이야기 한다면, 떨어지면 생각중이던 아이템으로 창업해서 장사나 하지머 까짓거 라고 생각하고 배짱을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지금까지도 잡초와 같이 살아왔는데 잡초 한 송이 더 심는다고 겁날 것 없다는 거였죠. 어째튼 MBA 지원 준비는 시작 되었습니다.

 

Stanford 2라운드에 지원을 하였는데, 1라운드 지원시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1라운드에는 제게 에세이 writing 을 가르쳐주신 스승님의 조언에 따라 안전하게, 안전하게, 촉 잡힐만한 요소들을 모두 제거해가며 안전한 에세이를 지향했습니다.  또한 Adcom 이 저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의구심과 약점 요소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충분히 개성을 드러낼 부분에서는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지만요. 결과적으로 1라운드 지원은 성공적이었으며, 제가 아주 가고 싶었던 학교 한 군데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2라운드에서는 극단적으로 1라운드와는 정반대의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Extremely risky but 자유롭고 창의적인 에세이를 써 보자. 혼자 쓰자. )  2라운드 준비를 시작하며, 저는 Stanford 를 메인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주위에서는 대략 미쳤다는 평이었습니다.  몇 명 뽑지도 않는 곳에 왜 시간 낭비하냐는 것이었죠.  어짜피 되지도 않을거 찔러나 보자는 생각이라면 차라리 H 스쿨을 찔러보라는 압력도 받았죠. ^^   Stanford 에 떨어지더라도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부수적인 Risk 는 굉장히 컸습니다. 11,12월 두달내내 Stanford 에세이에 매달려 있느라 상당히 많은 학교들의 지원을 포기해야만 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Stanford 에 대해서는 왠지 모를 묘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연애에 비유한다면 왠지 저아이를 꼬실 수 있을 것 같은 강력한 삘 같은 것.  저는 상당히 많은 단서를 조합하여 Stanford 가 원하는 인간상에 대해 나름대로 통합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제 자신을 그 그림에 투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단서들이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B 학원 Stanford 합격자 세미나에서 들었던 Stanford 동문들의 분위기, 학교 분위기  2) B모 학원 원장님의 지원 전략 강의 (Stanford admission director 와 대담 내용)  3) What matters most to you? 라는 에세이 질문  4) 브로셔등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Change the World 라는 키워드  5) How do you plan to achieve your learning objectives at Stanford? 라는 두번째 에세이 질문  6) Peer 추천서를 요구한다는 점

 

스탠포드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으며, 저는 안전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해 Risk Taking 을 하기로 했습니다. Hardware 적인 요소(검증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Resume )가 약했던 저는 Software 가 아주 아주 특별해야만 경쟁력이 있다라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1) 내 마음대로 쓰자. 내가 이때까지 살아오며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자유롭게 쏟아내 보자

2) Be yourself !!  떨어져도 좋으니 처절할 정도로 솔직하게 써 보자.

3) 모름지기 이래야 성공해 라는 과거 통계에 의존한 stereotype 에서 벗어나자.

 

철저히 자유로운 사고의 전개를 위해서 저는 부족한 내공에도 불구하고 스승님을 비롯한 멘토분들의 도움으로부터 벗어기로 결심하고 조기 하산을 하여, 두문불출하며 와이프와 함께 단둘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무래도 가족이니까요.  미술을 전공한 wife 의 번뜩이는 originality 가 필요했기도 했구요.. ^^..  , 이때 역시 에세이 스터디는 중요한 검증 도구가 되었습니다. 혼자 쓴 글의 맹점은 자기는 신나게 썼지만 다르게 남들이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될 수 있기 때문이죠.

 

[What matters most to you?]

 

What matters most to you?  라는 에세이 질문을 처음 보는 순간, 바로 여기가 내 학교다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이 질문은 엉뚱한 질문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도대체 먼 MBA 에세이 질문이 이딴식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에게 만약 사업을 같이 할 평생의 동반자를 구하라고 한다면 저는 그 사람에게 너 돈 왜 벌려고 하는데? 너 왜 성공하려고 하는데? 라는 질문을 꼭 던질 것 같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MBA 의 당락을 떠나서 저는 이 질문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량의 제한을 두지 않겠다 취지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니가 너를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추가 에세이를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길게 적어라.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너라는 사람을 알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는 멘트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합격 후 패키지에 따라온 admission letter 를 보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개개인들에게 너의 에세이의 어떤어떤 부분에 감명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admission director 가 직접 손으로 써서 보냈더군요)  그리고 자유 형식의 What matters most to you 라는 에세이는 Resume 상으로 보여지는 내용 이외에 하고 싶은 말, 보여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던 저에게는 정말 대단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Theme 1:  Friendship 전교 회장이 된 음란 서생

 

중학교 시절 소설을 썼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다소 자신만의 판타시와 공상에 빠져서 사는 전혀 outgoing 하지 않은 아이였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폭도 좁아서 두어명 정도의 단짝을 제외하고는 친구들과 별로 어울리지도 않았고, 사람을 사귀는 것에 대한 관심 자체가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운동과 같은 것은 잘 하지도 못했거니와 질색이었죠. 한마디로 말하면 완전히 Nerd 였죠. (영화에서 보면 두꺼운 뿔테와 특이한 행적으로 전형화되는 부류의)

 

중학교 때에도 저는 추리 소설등에 탐닉하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상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소설을 직접 한번 써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목은 눈속의 나체 였습니다. 탄탄한 플롯을 가진 코믹 추리 소설이었는데, 모든 범죄의 현장들이 정사(情事) 의 현장에서 발생되었고, 적나라한 표현을 위해 제 짝궁을 illustrator 로 고용하여 삽화까지 넣었기에, 요즘 용어로 표현하자면 사실상 하드코아 야설이었습니다.  노트 70페이지 가량 되었던 이 소설은 급우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손에 손을 타고 돌려보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매일 밤마다 돌아가며 밤새워 소설을 읽은 후 학교에 오고는 했습니다. (에세이에는 erotic comedy 라는 표현을 쓰기가 차마 너무 민망해서 romantic comedy beautification 했습니다. ^^)

 

이 소설로 인하여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그 이후 제 성향이 크게 변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린다는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를 알게 되었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그 당시 대부분 나쁜짓들이었지만) 을 도모하고 꾸미는 과정이 얼마나 재미있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즐거움 에 빠져 친구들과 어울리며 제 성향은 계속 바뀌어 갔고, 어느덧 수년후 그러한 수많은 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전교 회장이라는 위치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내가 이 위치에 지금 있을 수 있는 것은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날 좋아해주는 친구들 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깨달았다.  라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절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나는 나만의 세계에서 탈출하여 나의 창의성을 Change the World 하는데 사용하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부딪혔던 반대 의견들:

1) MBA professional school 이다. 어릴 적 이야기는 왠만하면 피해라!! 

à case by case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어릴 적 사건이 나의 business philosophy 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사건이라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 MBA school outgoing 한 사람들은 좋아한다. 니가 예전에 Nerd 였다는 이야기는 너무 위험해!!

à 빌게이츠도 학창시절에 널드 스타일이였다던데 ^^  저는 당당히 썼습니다.  진정으로 세상에 위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자들은 오히려 Nerd 와 같은 자들이라고 !!   Nerds are great !!

 

Theme 2:  창업 용기

 

대학 졸업 후 세상을 바꾸려는 큰 꿈을 가지고 창업을 했던 이야기를 썼습니다. 창업 과정과 회사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이루었던 Achievement 들을 자연스럽게 어필했습니다.  하지만, Theme 의 주요 포인트는 왜 내가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는가 그 심리적인 과정 묘사였습니다.  외부의 상황이 아닌 내가 어떠한 사람인가라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서 용기를 얻고 창업의 결심을 하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기회 요소, 위협 요소, 시장 상황등의 외부 변수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언제라도 변할 수 있는 불확실한 변수이므로, 중대한 인생의 결정을 할 때 그러한 불확실한 외부 변수들 보다는 내가 누구인가라는 성찰이 더 근본적인 determinant 가 된다라는 philosophy 를 어필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는 순간 의외로 문제가 간단해지고 고민이 줄어들더라 라는 이야기로 결론 지었습니다. 

 

Theme 3:  실패 자기 극복

 

키워가던 회사가 어떻게 해서 망해가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절박한 순간을 묘사했습니다.  외부 투자를 받은 이후 조직이 점점 성장하면서 역설적으로 회사에 대해서 점점 실망을 느껴가던 한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1) 회사의 sustainable growth  2) Motivation 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라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존경 받을 만한 성취를 이룬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남과 경쟁하려 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한다는 뜻이죠.  개인과 마찬가지로 회사나 조직도 타 조직과의 경쟁에 급급하여 fad and fashion 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며 고객과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꿋꿋이 찾아 나갈 때 진정으로 훌륭한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성찰을 어필했습니다.

 

- 부딪혔던 반대 의견들:

실패 했던 이야기를 자진 납세할 필요가 머 있느냐?  MBA 는 이미 성공적인 커리어를 거쳐온 사람들을 뽑는 곳이다. 

à 솔직히 굉장히 갈등 많이 했습니다.  실패 이야기를 적어야 하나?  하지만 Theme 3 을 쓸 때쯤 되니 이미 막가파 정신이 발휘되어 Risk Taking 을 선택했습니다. 실패로 인하여 성공보다 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는 것을 어필하기로 했습니다. 

 

Theme 4:  오리엔탈리즘과 Sustainability

 

동양화 작가셨던 장모님께서, 난초를 치는 모습을 보며 여백의 미 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학 시절, 저는 동양 철학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레주메에 extra curricular 에 동양 철학 관련 내용들을 적었더니 인터뷰 때 인터뷰어께서 혹시 도를 아십니까? 그런 부류였던거 아니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허걱.. ^^..  그런거 아니구, 노장사상, 주역, 한의학, 침술 이런 공부 열심히 했었습니다 )  한 때 한의학과 진학을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problem ultimate & fundamental 원인을 찾아 sustainable solution 을 추구하는 intuition 이 매력적이었던 것이죠.

 

동양 사상의 Background 1) 현재의 business philosophy  2) 현 회사에서 진행했던 친환경/유기농 프로젝트 3) 미래의 계획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 부딪혔던 반대 의견들:

Theme 4 에세이를 다이렉트 잉글리시 학원에서 만난 미국인에게 보여주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내용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자기는 예전부터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글이 굉장히 맘에 들기는 하지만, 내용이 너무 철학적인지라 Business school 을 위한 에세이로 적합할 지는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는 너무 좋지만, B-school 에서는 좀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자기 같으면 다른 걸 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à 결국 쓰기로 했습니다.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How do you plan to achieve your learning objectives at Stanford?  How do you see your career developing?]

 

처음 에세이를 배우러 스승님을 찾아 갔을 때, 그 분께서 한숨을 쉬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전자공학 전공 + IT venture 창업 + 외식업계 + 일련의 엉뚱한 extra curricular activity è 도대체 연관성을 찾기가 힘든 이 조합에서 어떻게 consistency (일관성) 를 뽑아낼 거냐라는 답답함이었던 거죠.

 

이 에세이를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4개지 사항들을 어필하려고 했고, 결국 아래 항목들 모두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탄탄한 논리를 만들었습니다.

 

1) 내가 살아온 모든 과정들이 하나의 궤적선 상에 있다. ( 이것 저것 엉뚱한 짓 많이 한 것 같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꿰뚫는 하나의 맥락으로 consistent 하게 다 이어지는 것이다 )

2) 내 관심 분야는 Entrepreneurship 인데, 내가 하려는 사업은 정말 대단한 비전이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3) 내가 하려는 그 분야에 있어서 나는 굉장히 unique combination 을 갖춘 사람이고 대한민국에서(더 나아가 세계에서) 나보다 이 일을 더 멋지게 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물론 당연히 표현은 이렇게 건방지게 안했습니다 ^^...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도록 씀.  )

4) 그런데 아직 나는 부족한 게 너무 많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신네들이 꼭 필요하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사업 계획서를 쓴다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비유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사업 계획서의 필수 항목들은 다음과 같죠.

 

1) 이 사업 엄청 비전 있다!

2) 내가 이 사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적격자이며, 경쟁자가 나타나도 나는 unique 하므로 걱정 없다.

3) 그런데 당신들의 돈이 꼭 필요하며, 만약 돈을 받는 다면 어떤 어떤 것을 위하여 어떻게 사용하겠다. ( How do you plan to achieve your learning objectives at Stanford? 에 대한 대답을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내가 당신 학교에서의 교육이 꼭 필요하며, 이런 이런 내용들을 배워서 이렇게 이렇게 써먹겠다 )

 

Writing 형식에 있어서도 역시 파격을 택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세상의 모습을 소설처럼 그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훌륭한 사업 계획서가 그러하듯, 훌륭한 에세이도 분량이 너무 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빠짐없이 모두 어필하면서도 Essay A (What matters..) 의 경우 약 2,200 단어, Essay B (learning objective..) 의 경우 약 1,700 단어에 압축해 넣었습니다.  이 압축의 과정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어민들에게 수많은 프루프 리딩을 받으며 느낀 것은, 글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오히려 내용이 명쾌해 진다는 것이었죠.

 

---------------------------------------------------------

 

[마무리하며]

 

이제 제게 남은 일은 에세이에 썼던 것처럼 그렇게 열심히 목표를 향해 뛰는 일이 남은 것 같습니다.  에세이에 썼던 그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 되어 버려서는 안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 드린 모든 것들은 단지 한 개인의 사례에 불과하니, 일반화 시켜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GMAT 고득점을 받는 전략도 사람들마다 틀리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 준비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하듯이, 에세이 writing 전략이나 지원 전략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에세이 쓸 때 저는 하나를 써도 한 점 후회 없을 정도로 완성도 있게 잘 쓰자라는 전략이었고, 결과는 5 2 1 2패 였습니다.  ( 제 멘토였던 MBA 1년 먼저간 친구도 같은 전략이었고 탑스쿨 5 3승이었습니다 ). 하지만, 무턱대고 5개정도 학교에만 올인하라라고 절대적으로 조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많이 쓰고 보자는 전략으로 10 군데를 써서 1군데만 붙으신 분도 있으니까요.  적게 지원하시는 분들도 5개 학교 정도는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Fit 이란 것이 존재하는 것 같거든요. 경험상 내가 이 학교에 Fit 이 맞다 안맞다를 지원자 입장에서 판단하는 건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죠. 

 

아무쪼록 제 글이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잡초와 같으나 강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오신 또 다른 분들이 용기를 얻어 내년에 좋은 결과를 내신다면, 그것 만으로 제가 긴 글을 쓴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PS ) 제가 말씀 드린 점들 이외에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이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PS2 ) 몇 가지 꼭 쓰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쓰지 못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추후에 혹시 시간이 나면 더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ex. 앵벌이 장사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 입사 후 신규 점포에 직접 나가 초밥 장사를 하며 벌어졌던 해프닝들에서 느꼈던 생각들등)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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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형일정 및 장소

구분 일시 장소 비고
1. 입학지원서 교부 및 접수 2009.1.5(월) ~ 5. 1(금)16:00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 인터넷 접수만 시행
2. 추가 서류 제출 2009.1.5(월) ~ 5. 1(금) 17:00 경영전문대학원
3. TEPS 특별시험 2009.4.23(목) 14:00 언어교육원
4. 우선선발 및 심층 선발대상자 발표 2009.5.29(금) 15:00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
5. 면접 및 구술고사 2009.6.5(금)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 심층선발대상자
6. 합격자 발표 2009.6.19(금) 서울대학교 홈페이지(http://admission.snu.ac.kr)
7. 합격자 등록 2009. 7월 중 추후공고
8. 추가 합격자 발표 2009. 7월 중 서울대학교 홈페이지(http://admission.snu.ac.kr) 추후 공고
9. 추가 합격자 등록 2009. 7월 중 추후 공고
※ 세부일정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2.모집구분 모집단위와 모집인원

모집구분 모집단위 모집인원 비고
일반전형 경영학과(Global MBA) 50명
외국인 특별전형 경영학과(Global MBA) 정원 외
* 본 과정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함
* 특별전형은 본교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지원자를 정원 외로 선발함
* 서울대학교와 외국 대학의 Dual Degree 프로그램에 의해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의 입학과 졸업의 경우, 서울대학교와 체결한 협정서에 의함

3. 지원자격

가. 일반전형

  • 1) 국내·외에서 정규의 학사과정을 수료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2009년 8월 31일 기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서 증명서를 제출한 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 2) 위 1)에 해당하는 자로서 아래 가)와 나)를 충족한 자
    • 가) 지원서류 접수 마감일<2009년 5월 1일(금)>을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취득한 영어 점수가
      • 1) TEPS 701점 이상인 자 또는
      • 2) TOEFL CBT 227점 이상 또는 TOEFL IBT 86점 이상 또는 TOEFL PBT 567점 이상 또는
      • 3) IELTS 6.5점 이상 인 자
      ※ 영어권 대학(원)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는 제출을 면제함
      ※ TEPS는 82회(2007. 5. 6) ~ 105회(2009. 4. 5) 정기시험 성적으로, 입학지원서에 기재한 1개의 성적만 인정함
      ※ TOEFL PBT는 대한민국에서 실시한 2007. 6. 3, 2007. 8. 18, 2007. 9. 15, 2007. 10. 13, 2007. 11. 10, 2008. 1. 12자 시험만 인정함
      ※ 위"가"에서 요구하는 성적이 없거나 미달되는 자라도 2009.4.23(목)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실시될 TEPS 특별시험에 응시하는 조건으로 지원 가능함
      ※영어성적을 제출한자가 TEPS 특별시험에 응시한 경우 기 제출한 영어 성적과 환산 비교하여 그중 우수한 성적을 반영함.
    • 나) 국내·외 기관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자

나. 외국인 특별전형

  • 1) 부모가 모두 외국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2009년 8월 31일 기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서 증명서를 제출한 자 포함)
  • 2) 외국에서 초,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하고 학사학위를 취득 한 자(2009년 8월 31일 기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로서 증명서를 제출한 자 포함)
  • 3) 위 1) 또는 2) 에 해당하는 자로서 아래 가)와 나)를 충족한 자
    • 가) 지원서류 접수 마감일<2009년 5월 1일(금)>을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취득한 영어 점수가
      • 1) TEPS 701점 이상인 자 또는
      • 2) TOEFL CBT 227점 이상 또는 TOEFL IBT 86점 이상 또는 TOEFL PBT 567점 이상 또는
      • 3) IELTS 6.5점 이상 인 자
      ※ 영어권 대학(원)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 또는 영어권 국가에서 근무 경력 3년 이상인 자는 제출을 면제함
      ※ TEPS는 82회(2007. 5. 6) ~ 105회(2009. 4. 5) 정기시험 성적으로, 입학지원서에 기재한 1개의 성적만 인정함
      ※ 위“가”에서 요구하는 성적이 없거나 미달되는 자라도 2009.4.23(목)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실시될 TEPS 특별시험에 응시하는 조건으로 지원 가능함
      ※영어성적을 제출한자가 TEPS 특별시험에 응시한 경우 기 제출한 영어 성적과 환산 비교하여 그중 우수한 성적을 반영함.
    • 나) 국내·외 기관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자

4. 전형방법

가. 선발기준

  • 1) 본교에서 정한 사정원칙에 따라 선발함
  • 2)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본교에서 별도로 정한 사정원칙에 의하여 선발함
  • 3) 지원자가 본교에서의 수학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집인원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아니할 수 있음
  • 4) GMAT 성적의 제출을 권장함

나. 전형요소 및 배점

구 분 서류심사 면접 및 구술고사 총점
일반전형 1차 선발 120점 - 120점
2차 선발(심층선발) 120점 80점 200점
외국인 특별전형 200점 - 200점
※서류심사 : 학업성적, 실무경력, 추천서, 자기소개 및 경력계획, 영어강의 수강능력
※면접 및 구술고사 : 경영학 수학능력 및 경영자적 자질, 영어강의 수강능력 등

다. 선발방법

  • 1) 일반전형
    • 가) 1차 선발(서류심사)
      • (1) 우선선발 : 서류심사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0%(15명)이내 우선선발
      • (2) 심층선발 대상자(면접 및 구술고사 대상자) : 선발예정인원에서 우선선발 인원을 제외한 인원의 2배수 선발
    • 나) 2차 선발(심층선발) : 1차 서류심사 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을 합산하여 성적순으로 우선선발인원을 제외한 인원 선발
    • 다) 예비 합격자 선발 : 2차 선발(심층 선발) 이후 2차 선발 전형 성적이 높은 순으로 모집인원의 30%(15명)를 선발
    • 라) 추가 합격자 선발 : 미등록으로 인한 여석이 있을 경우, 예비합격자중 2차 선발(심층선발) 전형 성적이 높은 순으로 전화로 개별 통지하여 본인의 등록의사 확인 후 선발
    • 마) 최종합격자 선발
      • (1) 우선선발된 자
      • (2) 심층선발되어 전형성적이 높은 자
      • (3) 미등록으로 인한 여석이 있을 경우, 추가 합격된 자
  • 2) 외국인 특별전형
    • - 수학능력을 고려하여 서류심사로 정원 외 선발

5. 지원서류 교부 및 접수

가. 지원서 교부

  • 1) 일시 : 2009. 1. 5(월) ~ 5. 1(금) 16:00
  • 2) 장소 : 별도의 교부절차 없이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에 접속하여 확인

나. 지원서 접수(인터넷)

  • 1) 일시 : 2009. 1. 5(월) ~ 5. 1(금) 16:00
  • 2) 장소 :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에 접속하여 안내에 따라 접수
  • 3) 전형료 : 75,000원(접수 수수료 포함)
  • 4) 입력 및 제출 사항 : 인터넷상에서 직접 입력
  • 5) 주의사항
    • (가) 반드시 지원서 접수마감일 <2009년 5월 1일(금)> 16:00까지 수수료 및 전형료 결제를 하여야 접수가 인정됨
    • (나) 전형료 결제가 완료되어 접수된 지원서는 수정이 불가능함
    • (다) 지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아래 ‘다’항과 같이 지원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며, 미 제출한 자는 결격처리 됨

다. 지원서류 제출

  • 1) 일시 : 2009. 1. 5(월) ~ 5. 1(금) 17:00까지서류가 도착되어야 함.
  • 2) 장소 :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02-880-2551,1332,1334)
    * 직접 방문 또는 우편(등기)으로 제출
    * 주소 : 151-916,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 56-1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LG경영관 59동 508호 MBA 행정실
    [ 찾아오시는 길 ]
  • 3) 제출서류
    제 출 서 류 명 일반전형 특별전형
    * 외국인 *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1. 인터넷 접수 후 출력한 입학 지원서 및 수험표 1부
    - 원서 접수 후 출력한 지원서, 수험표에 컬러 사진을 부착하여야 하며, 사진 이미지를 등록하고 접수한 경우에는 컬러 프린트로 원서를 출력해야 함
    O O O
    2. 학사과정 이상 전 학년 성적증명서 및 학위(예정)증명서 각 1부
    - 편입학의 경력이 있는 경우, 모든 전적 대학의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함
    O O O
    3. 추천서 2부(소정 영문 서식 :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음)
    - 2인에게 각 1부
    O O O
    4. 자기소개 및 경력계획서 1부
    (소정 영문 서식 :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음)
    O O O
    5. 경력증명서 각 1부 O O O
    6. 영어 강의 수강 능력 증빙 서류
    - 필수서류 : 2년 이내 취득한 TOEFL, TEPS, 또는 IELTS 성적증명서 1부
    - 참고서류 : GMAT, GRE 등(취득 연한 무관)
    O O O
    7. 지원자 및 부모의 국적증명서(여권사본 등) 1부 X O X
    8. 지원자 및 부모의 관계 입증서류 1부 X O X
    9. 지원자 출입국사실증명 및 여권사본 1부 X X O
    10. 초·중·고 전과정 재학사실증명 또는 성적증명 각 1부 X X O
    11. 재정확인서 1부(소정 서식 :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음) X 0 X

    * 외국인 : 부모가 모두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 외국에서 초·중·고교 교육과 대학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이수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한자

    ※ 이력서, 자격증, 기타 참고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음.
    ※ 소속 회사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는 경우에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함.
    ※ 모든 서류는 원칙적으로 원본으로 제출하여야 하며, 사본으로 서류를 제출할 경우에는 발급기관 등의 원본대조 확인(원본대조필)을 받아 제출하여야 함.
    ※ 한국어나 영어로 작성되지 않은 서류는 공증 받은 한글 또는 영문 번역본을 첨부하여야 함.
    ※ 제출 서류는 위 제출서류 목록 순서대로 정리하여 제출해야 함.

6. 우선선발 및 심층선발 대상자 발표

  • 1) 일시 : 2009. 5. 29 (금) 15:00
  • 2) 장소 :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 (http://gsb.snu.ac.kr)

7. 면접 및 구술고사(심층선발 대상자)

  • 1) 일시 : 2009. 6. 5(금)
  • 2) 장소 : LG경영관(59동)
    * 수험표 교부, 수험생별 집결시간 및 장소 등은 면접 및 구술고사 대상자 발표 시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지함.

8. 합격자발표

9.합격자등록

  • 2009. 7월중, 추후 공고

10.추가 합격자 발표(결원시)

11.추가 합격자 등록

  • 2009. 7월 중
  • * 구체적 일정은 합격자 발표 시에 공고

12. 유의사항

  1. 입학지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2009. 5.1.(금) 16:00까지입니다.
  2. 입학지원서를 접수한 지원자는 지원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등기)으로 제출하여야 하며, 2009. 5.1.(금) 17:00까지 도착하여야 합니다.
  3. 입학지원서는 접수한 이후에는 정정할 수 없으며, 제출한 서류 및 전형료는 반환하지 아니합니다.
  4. 입학지원서 및 제출 서류의 허위기재, 서류의 변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 및 합격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결격(불합격) 처리하거나, 합격 또는 입학허가를 취소합니다. 또한 향후 본교 입학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입학고사 성적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6. 학위취득 예정자는 반드시 학위취득 예정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우리대학교 입학 후 15일 이내에 학위취득 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하고, 제출하여야 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신입생 등록기간 내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입학을 허가하지 아니합니다.
  7. 기타 입학고사 관련 사항은 본교에서 정한 입학사정기준에 따라 시행합니다.
  8. 지원자는 항상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gsb.snu.ac.kr)의 공고 또는 게시사항 등을 확인하여 제출서류 미비, 고사결시 등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9. 추가 합격자는 발표전 전형 성적이 높은 순으로 전화로 개별 통지하여 본인의 등록의사 확인 후 선발하므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대기하여야 하며, 연락이 되지 않아 발생되는 불이익의 책임은 수험생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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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Top 10 MBA in Europe

Master's D* 2008. 12. 15. 20:56 posted by 빵쥬

2008년 비즈니스 위크 선정, Top 10 MBA에 포함된 유럽의 MBA Course 소개입니다.
읽다보면, 이전에 소개시켜드린 이코노미스트 선정 Top 10 MBA와는 약간의 순위 차이가 있네요.

유럽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건, 지난 11월 4일 국내에서 프로그램 소개를 했었던 SDA Bocconi도 괜찮다는 정보네요.

=========================================================================================

2008년 Businessweek에서 선정한
유럽의 Top 10 MBA를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비즈니스위크지의 원문설명과 함께 사족을 달았습니다. 순서는 랭킹과 무관하며, 사견의 경우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유럽쪽은 개인적으로 금융분야의 최고인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나 동문 파워 최강인 프랑스 인시아드, 국제적 영향력이 가장 큰 스위스 IMD를 가장 선호합니다.. 미국의 전략중심, 기술중심의 MBA와는 약간씩 다른 조금은 점잖은 느낌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유럽 MBA도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Judge Business School

University of Cambridge

Location: Cambridge, England
Admission rate: 18%
Class size: 150
Term: One year
Tuition: £30,500 ($61,090)
Average starting salary: £55,029 ($110,240)

Started in 1990, Cambridge's MBA program has quickly risen to the top. Teams of students work on consulting projects with small local companies as well as global corporations such as IBM, BP, and JPMorgan. Electives include courses on hedge funds, real estate, and nonprofit management. Graduates are entitled to work in Britain thanks to its Highly Skilled Migrant Program, and many indeed stay: Some 58% of students from last year's graduating class took jobs in Britain, though four-fifths of that group weren't British.

 
캠브리지 MBA는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1990년에 시작이 되었으니까요. 때문에 정통성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캠브리지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인해 빠르게 상승중입니다. 영국MBA에 아무래도 많이 우호적인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세계 MBA 순위에서 10위로 선정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타 보수적인 성향의 언론매체와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에게는 사실상 유럽내 10위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여겨집니다.
하지만 '캠브리지'라는 브랜드네임과 영어권 국가라는 점이 한국학생들에게는 크게 어필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매우 훌륭합니다.
단점으로는, 짧은 역사로 인해 아직 확실한 컬러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finance위주라고 보기도 뭐하고, entrepreneurship 위주라고 보기도 뭐합니다. 무엇보다 재학생들의 느낌은 아주 미묘하게 옥스포드에 비해 priority 측면에서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참고) 초보자를 위해 설명 드리자면, admission rate는 합격률을 말합니다.
          우리식으로 따지면 5: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Class Size는 학생수

Tuition은 학비인데, 학기별이 아닌 프로그램 이수 토탈 금액을 의미합니다.

Average Starting Salary는 MBA 졸업직후 받게되는 초봉의 평균을 의미합니다.





ESADE Business School

Location: Barcelona
Admission rate: 20%
Class size: 120 in 18-month program; 30 in one-year program
Term: 18 months or one year
Tuition: ?57,000 ($89,700) for 18-month MBA; ?42,500 ($66,900) for one-year MBA
Average starting salary: ?60,000 ($94,350)

This Jesuit institution offers two MBA programs at its Barcelona campus: a yearlong course for students with undergraduate degrees in economics, engineering, or business administration and at least five years of work experience, and an 18-month track for students with academic training in other areas and less work experience. Small classes are a strong draw, as well as student diversity. The 30 students who completed the yearlong program in March represented 17 nationalities, while the 120 graduates of the 18-month program represented 3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사데는 그 명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엇갈립니다. 첫째는, 대부분의 유럽 MBA들이 1년과정을 취하고 있으며 그것을 장점으로 삼는데 반해 ESADE는 2년과정입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LBS, IESE, Manchester 등의 대표적인 2년과정들이 있으나, 이들과 비교했을 때 Esade는 조금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페인 내의 강력한 라이벌인 IE 및 IESE와 비교하면, 1년과정은 IE에 밀리고 2년과정은 IESE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차지해온 명성보다 앞으로는 조금 하락하지 않을까 예상되는 점은 "취업문제" 때문입니다.


캠브리지에서도 영문으로 소개되었지만, 영국정부가 인정하는 세계 50개 MBA를 졸업할 경우 영국에서 졸업직후 1년간 취업비자를 발급해줍니다. 이는 아주 중대한 사안인데, 현지취업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비자문제가 애초에 해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영국에서의 취업비자 발급은 EU 전국가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50개 MBA를 나오게 되면 유럽에서 취업을 계획할 시 비자문제는 해결하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이름있는 MBA 중에 ESADE는 빠졌습니다. 아마도 영국정부는 스페인에 있는 3학교 모두에게 비자를 주기가 조금 꺼림찍했을까요?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인터내셔널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기피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에서 유럽 top MBA 관련 얘기를 나눌 때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ESADE는 빼지?"


참고) 비자발급 50개 학교 list를 알고싶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 어딘가에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EC Paris

Location: Jouy-en-Josas, France
Admission rate: 20%
Class size: 188
Term: 16 months
Tuition: ?42,000 ($65,875)
Average starting salary: ?97,096 ($152,300)

Since 2005, all MBA students at HEC Paris have received iPods, which are used in nearly all courses to publish student presentations, provide near-instant feedback from professors, and offer on-demand explanations of course material. Students may earn a second MBA or an additional master's degree from one of nine partner schools, including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NYU's Stern School of Business. HEC Paris has worked hard to improve class diversity: Just 14% of students are French, down from 30% five years ago.


프랑스 학교로서 Insead에 이어 두번째라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시아드는 사실상 미국에서 세운 학교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의 프랑스학교로 따져보자면 HEC가 1위입니다. (별 의미는 없습니다.) HEC의 강점은 아무래도 다른 학교들과의 Dual Degree 제도입니다. HEC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HEC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보시기 바랍니다.

소위 말하는 MBA 올림픽이라는 게 있습니다. MBA학생들끼리의 잔치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역시 HEC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여긴 제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나름대로의 전통으로 인해, 유럽으로 경영공부하러 가셨던 많은 한국 선배님들 중 상당수가 HEC 출신입니다. 특히 HEC 출신의 박사님들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IE Business School

Location: Madrid
Admission rate: 21%
Class size: 280
Term: 13 months
Tuition: ?48,000 ($75,700), plus ?1,100 ($1,735) contribution to the IE Business School Foundation
Average starting salary: $120,190

More than 90% of full-time MBA students at Instituto de Empresa Business School come from outside Spain and comprise about 57 nationalities, with Latin American students making up 40% of the student body. Some students complete dual degrees in international affairs at the Fletcher School at Tufts University or in logistics and supply chain management at MIT. In 2004, IE opened a Center for Eco-Intelligent Management to promote sustainable business.



IE 비즈니스 스쿨의 유럽 현지 명성은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유럽현지에서는 전유럽을 통틀어 최고의 학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파이낸스 타임즈 순위만 보더라도 전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엘리트 코스가 과거 경기고-서울대-아이비리그였고, 요즘 추세가 특목고-아이비리그-아이비리그임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 유럽에도 그런게 있는데(우리나라 정도의 의미는 아니지요 물론) 경영학을 목적에 둔 영국인을 예로들면, 옥스포드, 캠브리지-IE,IESE 정도를 꿈꾸는 학생이 많습니다.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지만, IE, IESE에 LBS, 인시아드, 미국탑10을 모두 거부하고 입학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에, 미국을 가장 선호합니다. 하지만, 영어권국가에서는요? 그들에게는 스페인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됩니다. (우리나라 영어열풍과 비교할 바는 물론 아닙니다.) 어쨌든 우리에게 생소한 건 사실이지만, 유럽현지인들에게는 명실공히 Top 스쿨입니다. 방언이 많이 섞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IESE 및 ESADE와 비교할 시 수도인 마드리드에 위치했다는 점, 그 안에서도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에 위치한 학교라는 점이 현지인들에게는 크게 어필되고 있습니다.


IE의 경우도 Dual Degree를 제공합니다. 미국의 Tufs대학교와 MIT대학교가 그 대상입니다. 또한 미국 와튼스쿨과 실제 컨설팅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합니다.

IE의 최대 강점은 Entrepreneurship입니다. IE는 '기업'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입니다. 때문에, Venture Lab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학생의 10%정도는 졸업과 동시에 자기회사를 운영합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IE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중에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제로 프레젠테이션하는 과정도 있으며 C무슨 은행에서 사업을 지원합니다. 비자문제 역시 영국정부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럽현지 취업' 및 '사업'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럽학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단점은 Finance입니다. 매년 Finance 쪽으로 취업하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10% 남짓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이쪽으로 오는 학생들은 Finance쪽에 뜻을 두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럽인들 입장에서 Finance쪽을 따진다면 LBS를 가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IESE Business School

Location: Barcelona
Admission rate: 19%
Class size: 216
Term: 18 months
Tuition: ?64,900 ($102,000)
Average starting salary: ?84,400 ($133,000)

IESE's MBA program includes intensive Spanish courses to ready students for business in Spanish-speaking countries. A third of students begin the program on a bilingual track, taking half their coursework in Spanish; others who improve their language skills sufficiently may take business courses in Spanish their second year and earn a bilingual degree. IESE naturally attracts Latin Americans, who make up 14% of the class; Spaniards make up another 20%. Next year's intake will include 35 Americans, a 60% increase over this year.



요즘 IE의 급강세로 인해 IESE와 경쟁구도를 이루지만, 전통적을 스페인, 아니 유럽의 대표 MBA는 IESE였습니다. 유럽에서 최초로 설립된 MBA이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위원회를 구성해서 만든 학교가 바로 이 IESE입니다. 때문에, 다른 유럽MBA와 비교했을 때 가장 '미국식 MBA'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간 역시 2년제이며, 이 학교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라 보여집니다.


첫째는 bilingual 학위 수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영어-스페인어 MBA 모두를 인정하는 학위인데, 스페인어가 그닥 필요없는 한국사람들에게는 특수한 경우를 빼곤 큰 메리트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반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스페인어 습득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많은 유럽학생들에게는 큰 메리트를 지닌 학위입니다.


둘째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입니다. LBS, 와튼스쿨, 예일, MIT, 시카고, UC버클리 등등.... 2학년 과정에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학교로 가서 수업을 받습니다. (학위는 안나옵니다.) 미국의 많은 탑스쿨 학생들 역시 반대로 교환학생으로 IESE를 택해서 옵니다.


마지막으로 하버드와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들을 함께 진행합니다. 간략한 설명은 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체 취직자들의 출신 MBA를 보시면 IESE가 어느 회사에서나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시게 됩니다. 이는, MBA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들(IB, Consulting firm 등)과 fit이 맞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지의 유수의 기업들을 가면 IESE 학생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예외입니다.)


하지만, 2년제라는 점과 비싼 학비가 많은 지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1년제이면서도 같거나 더 인정을 받는 경쟁학교들의 출현으로 인해(인시아드, IMD, IE) 조금 입지가 애매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유럽으로 오는 학생들의 가장 큰 요인은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IMD

Location: Lausanne, Switzerland
Admission rate: 27%
Class size: 90
Term: 11 months
Tuition: CHF 58,000 ($58,000)
Average starting salary: ?94,000 ($147,600)

As part of its rigorous leadership training courses, IMD offers students 20 sessions with a psychologist as an elective to increase self-understanding and empathy. Since 2002 classes have traveled to Bosnia-Herzegovina, Argentina, and South Africa to learn how business development can improve the lot of fragile countries. This year's class comprises 44 nationalities: 33% are European, 22% Asian, and 15% African or Middle Eastern. Last year, 70% of the class took jobs in Europe after graduation.



한국학생들 사이에서는 하버드보다 더 가기 어렵다고 악명높은 학교가 IMD입니다. 왜냐고요? 일단 정원수가 90명으로 무시무시하게 작은 클래스 규모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직장경력을 상당히 중시하기 때문에, 애초에 매우 훌륭한 직장경력 및 근속연수도 중요합니다. 다른 MBA에 비해 조금 더 포지션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가는 것 같습니다. IMD 출신의 한국인을 만나는 일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IMD는 홈페이지에 가면 현재 학생들의 이력이 매우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사진, 무슨회사 무슨포지션 몇년, 무슨학교 등등... IMD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찾아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좌절합니다. ㅎ


특이한 점은 입학전형시 토플점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솔깃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영어는 인터뷰해보면 압니다. 어드미션시 인터뷰가 빡세기로 유명한게 IMD입니다. 결론적으로 IMD는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연령및 경력이 높은 편에 속하며, 작은 클래스 사이즈와 빡센 어드미션 과정으로 한국인이 들어가기는 상당히 힘든게 사실입니다.


IMD는 Industry에 Focus하는 학교입니다. 실제 Industry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구요... 때문에, 졸업자들 역시 일반 Industry쪽으로의 진출이 많고, 그게 아니면 컨설팅 쪽입니다. 상대적으로 Finance쪽으로의 진출자는 적으며, career change 또한 많지 않은 학교입니다.

제 느낌으로는 이미 탄탄한 길을 가고 있는 industry 중간 간부가 회사의 스폰을 받아 1년정도 빡세게 다녀오는 데에 가장 적합하게 맞춰져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INSEAD

Location: Fontainebleau, France, and Singapore
Admission rate: Undisclosed
Class size: 919, divided among September and January entries
Term: 10 months
Tuition: ?50,000 ($78,000)
Average starting salary: ?81,831 ($128,600)

Aside from its two physical campuses, INSEAD runs a virtual campus on Second Life, where students and professors in France, Singapore, or elsewhere can interact in real time. Students can choose among 15 electives in entrepreneurship—including one that involves starting a business on Second Life—and contend for ?10,000 ($15,800) in semiannual business venture competitions. A third of students start out in Singapore, and 70% study on both campuses. Some also take electives at the Wharton School.


그 유명한 인시아드입니다. 프랑스/싱가폴에 각각 있으며, 두 캠퍼스의 차이는 없습니다. 미국 자본을 가지고 유럽에 세운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인시아드는 finance, cunsulting, marketing 등에서 고루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D와 비교했을 때 10배가 넘는 인원수로 알 수 있듯이 매년 몇명의 한국인 지원자가 합격을 합니다.


저는 MBA 클래스가 큰 걸 상당히 선호하는 편인데, 이유는 동문들의 숫자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라고 하기엔 미국학교들의 클래스도 상당히 크지만, 인시아드의 IB 및 컨설팅 회사 취업숫자는 하버드, 와튼, 스탠포드 등과 비교해서 오히려 더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유럽 최고의 학교로 Insead를 꼽겠습니다. 물론 finance가 주된 MBA 목표라면 LBS겠지만요. 너무 유명한 학교이고,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학교이기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London Business School

Location: London
Admission rate: 15%
Class size: 315
Term: 15 to 21 months
Tuition: £44,490 ($88,980)
Average starting salary: £61,699 ($122,900)

It's not all work and no play at this elite institution: students participate in clubs devoted to pastimes ranging from rugby to wine and cheese. About 17% of students are American, one of 59 nationalities in the full-time class. Up to seven women's scholarships are granted yearly, including two £11,000 ($22,070) allotments from the school's Women in Business Club; three £20,000 ($40,130) awards from Deutsche Bank; and two £20,000 fellowships from the Forté Foundation, a consortium of corporations, business schools, and nonprofits.


LBS는 2008년 파이낸스타임즈 선정 와튼스쿨에 이어 세계 2위를 한 학교입니다. 1년과정인 인시아드, IMD와 비교하여 유럽 내 2년과정 중에서는 단연최고이고, 그냥 단순히 유럽 최고의 학교가 어디인지를 따져보아도 못해도 2위 안에 드는 학교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Finance입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 런던에 위치해 있다는 건 finance 진로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결정적인 장점입니다. (옥스포드, 캠브리지는 외곽에 위치해 있고, 런던내의 다른 학교들 - City 등과 비교하면 학교 수준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무엇보다 한국학생들에게는 영국이라는 메리트도 작용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Insead, IMD, IE, IESE, HEC 등 소위 유럽의 탑스쿨들은 그 생활권역이 비영어권이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불편함이라던지, 영어실력의 향상? 측면에 있어서 또한 비교가 안 됩니다.


막연히 Finance 진로 라는게 상당히 애매합니다.

금융계로 회사로 진출을 하겠다는 건지, 대기업 finance 부서로 진출을 하겠다는 건지, M&A 등의 업무를 하겠다는 건지, 재무재표 분석을 하겠다는 건지...

어쨌건, 어느 구체적인 길이 되었건, LBS는 커리큘럼과 구성원, 주변환경 등을 모두 고려해 봤을 때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민감한 얘기입니다만) 인시아드/IMD에 비해 입학난이도가 쉽다는 평입니다. 특히 finance background가 있으면요.





Saïd Business School

University of Oxford

Location: Oxford, England
Admission rate: 20%
Class size: 215
Term: 11 months
Tuition: £30,000 ($60,000)
Average starting salary: £65,000 ($130,600)

Oxford MBA students carry out two major undertakings during their studies: an entrepreneurship project, in which they develop business plans to present to venture capitalists, and a strategic consulting project, in which they work for corporations around the world. Just 5% of students are British, but 48% of last year's graduates took jobs there. An additional 11% found employment elsewhere in Europe, 20% in North America, and 14% in Asia-Pacific. In 2004, Oxford launched the Skoll Centre for Social Entrepreneurship, which provides five MBA scholarships each year.


옥스포드 홈페이지에 가보면, entrepreneurship을 상당히 강조합니다. MBA 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 학생들과 함께 연계된 소사이어티 등도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venture capitalist 및 consultant의 양성도 꿈꾸는데, 조금 어수선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캠브리지와 마찬가지로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아직 확실한 컬러를 정립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럽 MBA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실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옥스포드는 캠브리지와 함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럽학교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다보니 브랜드가 강한 옥스브릿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이 실제적인 예로, 약 3년전만 하더라도 옥스포드에 진학하는 한국인 지원자의 평균 지맷은 600점대 초반이었습니다만, 작년의 경우는 700점을 돌파했고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3년전엔 600이면 써볼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한국인들이 유럽 MBA에 관심을 돌리지 않았었고, 먼저 움직인 사람들이 쉽게 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보다 더 예전으로 올라가면, 인시아드, IMD도 한국에서 지명도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꾸준히 좋은 학교였는데 말이죠. 요즘은 인시아드 가면 다들 부러워하지만, 몇년 전엔 인시아드 간다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왜가냐는 말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비슷한 경우가 지금 옥스포드와 캐임브리지에서 작년부터 시작되었고, 올해부터는 스페인의 두학교 IE와 IESE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2-3년 전만해도 지원자가 거의 없던 스페인의 학교들 역시 알려지면서 올해는 이미 4~5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인 지원자가 스페인 학교까지 진출하게 되면, 그 다음 낮은 점수로 갈 수 있는 탑스쿨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글쎄요... 이미 중국도 많이 세 진것 같습니다만...


 





SDA Bocconi

Location: Milan
Admission rate: Approx. 33%
Class size: 100
Term: One year
Tuition: ?36,000 ($56,500)
Average starting salary: ?62,900 ($98,800)

SDA Bocconi scrapped its Italian-language track this year to boost international enrollment, and raised the number of female students to 40% from 18% in three years thanks to a mix of grants and marketing. In the final two months of the program, students choose one of three concentrations: marketing and innovation, finance, or strategy. A limited number of students may opt to spend their last four months of study at one of many partner schools around the world, including China Europ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 in Shanghai, Melbourne Business School, London Business School, and the Columbia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Business.



SDA Bocconi는 밀라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가 바로 밀라노인데, 아쉽게도 이곳에서 MBA할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각종 랭킹을 보면 보코니는 유럽 내 탑 10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한국에서는 워낙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없어 위에 언급한 모든 학교들에 비해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만, 과거엔 유럽전체가 그랬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즈 등의 순위를 보면 위에 언급된 학교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랭킹이 떨어집니다. (솔직히, 여기도 잘 모릅니다.)





추가적으로...

RSM Erasmus University


개인적으로, Erasmus...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대학교가 보코니, 에사데, 옥스포드, 캠브리지, HEC 이 5개 학교 중의 하나와 swap되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됩니다. 옥스포드, 캠브리지야 급상승하는 추세이므로 인정을 해도, 보코니, 에사데, HEC를 에라스무스와 비교하면... 글쎄요...


에라스무스는 전통적으로 유럽 최고 명문 중 한 학교였습니다. 과거에는 유럽 big 7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봐도 되는데, (현재는 LBS, Insead, IMD, IE, Oxford, IESE, Cambridge 추세인 것 같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많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랭킹선정방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에라스무스는 가장 큰 점수를 얻는 게 바로 연봉 상승율입니다.


대개 매우 우수한 자원의 학생들을 뽑아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내는게 대부분의 학교라면, 에라스무스는 그보다 한단계 밑의 학생들을 뽑아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내는 학교입니다. 덕분에, GMAT 평균점수가 학교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낮습니다. (약 620~640)

하지만, 에라스무스는 면면을 살펴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좋은 학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바로 기업체와의 긴밀한 관계입니다. 신흥명문이라 할 수 있는 옥스포드, 캠브리지 등에서는 아직까지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긴밀한 산학연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에라스무스는 과정 중에 인턴십이 필수로 되어있으며, 재작년까지 한국인 졸업자들 중 상당수는 유럽 현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즉, '교육기관'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학교가 에라스무스입니다.

[출처: 다음까페 "MB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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